창조보존

“우리나라 혼인 10쌍 중 1쌍이 국제결혼” (한겨레, 6/23)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7-12 23:44
조회
613
**“우리나라 혼인 10쌍 중 1쌍이 국제결혼” (한겨레, 6/23)
한건수 교수, 가톨릭포럼서 밝혀

\"2004년 국제결혼이 그 해 전체 결혼 건수의 11%에 달할 정도로 대중화됐고 그 가운데 농어촌 지역만 본다면 한 해 국제결혼은 무려 27%를 차지한다.\"

이같은 결과는 23일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6회 가톨릭 포럼\'에서 한건수 강원대 교수(문화인류학과)가 \'다민족 다문화 사회의 도래와 한국사회-국제결혼의 증가를 통해 본 한국사회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자료를 통해 언급됐다.

한 교수는 통계청 인구동태 자료를 인용, \"1990년 619건이던 외국인 여성과의 국제결혼은 매년 증가해 1995년 외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한국인 여성의 수를 능가했다\"며 \"2004년 국제결혼은 그 해 전체 결혼 건수의 11.4%를, 그중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이 전체 72%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또 \"특히 농어촌 지역의 국제결혼만 본다면 2004년 총 6천629건의 결혼신고 가운데 1천814건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결혼의 27.4%가 국제결혼\"이라며 \"2005년의 경우 그 수치는 35.7%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노동자나 결혼이민자 여성의 증가와 같은 변화는 한국사회에 대해 \'민족(ethnic group)\'과 \'국민(nation)\'의 개념을 재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사회는 여전히 민족과 국민을 동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교수는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데 있어 이제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 젠더 등을 포용하는) 다문화주의 분석틀을 적용해야하는 상황일 듯 싶다\"며 \"국민국가에 국한된 국민정체성이 아니라 다문화적 시민권 또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한국인과 한민족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그 토대에 어떤 가치를 둬야 할 지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 발제에 이어 강승수 결혼이민자가족지원연대 공동대표가 \'현장에서 본 결혼이민자 가정의 실태\'라는 주제 하에 국제 결혼을 통해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여성들의 어려움과 해결방안 등을 발표했다.

그밖에 조옥라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최재천 국회의원, 강명득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 정병조 신부, 김영임 \'코시안의집\' 원장, 배기철 국제가족한국총연합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김홍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장(현 KBS 부사장), 최덕기 주교, 한홍순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언론인은 세상 속에서 사실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가르치는 스승과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가톨릭 언론인으로서 복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리스도 정신을 가지고 언론직에 종사해달라\"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