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보존

조갑제 “일본을 적으로 돌리는 건 자살충동” 화답? (한겨레, 4/22)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12 23:22
조회
410
**조갑제 “일본을 적으로 돌리는 건 자살충동” 화답? (한겨레, 4/22)

일본의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이 21일치 기고를 통해 “한국의 노무현정권 대신 한국 보수세력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실은 가운데, 한국의 대표적 극우성향 논객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세계에서 제일 부자인 일본을 적으로 돌리고 북한과 친구가 되겠다는 것은 자살충동”이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조갑제 전 대표는 20일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www.chogabje.com)에 ‘일본쪽에서 바라본 동해 사태’라는 글을 올려 자신이 일본 서해안 이시카와 지방을 여행중이라며 “노 정권의 반미·반일 정책이 독도 문제를 일으켰다. 우파 정권이 들어서야 독도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일본의 독도 주변 해역 수로탐사와 관련해 “독도 문제의 원인이 좌파 정권(노무현 대통령)의 등장을 일본이 안보위협으로 본 데서 비롯됐다”며 “한·미·일 삼각 동맹이 깨진 상황에서 미국 또한 일본편을 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일본의 도발이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논리를 폈다. 조씨는 “친구를 잘못 만나면 패가망신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이런 조씨의 주장은 최근 일본 언론들이 “독도 문제에 대해 도발을 해온 쪽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20일치 <산케이> 사설), “노 대통령이 국내 정치적 상황 때문에 반일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21일치 <요미우리> 사설)과 맥을 같이 하는 주장이다. 또한 21일치 <산케이>가 앞으로 일본은 노무현정부 대신 한국내 보수세력에게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자을 정중히 설명하고 연대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한 ‘한국의 화답’이라고 볼 수도 있다. (20일 쓰인 조씨의 글은 21일치 산케이신문을 보고 작성한 것은 아니다.)

조씨는 이 글에서 노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판하며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나라(일본)를 적으로 돌리고 세계에서 가장 못 살며 잔혹한 집단(북한)과 세계에서 가장 큰 일당 독재국가와 친구가 되겠다는 자살충동을 억제해줄 세력이 한국에 과연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조씨는 “노무현 정권은 중국과 북한에 대해서는 유화적이고 때로는 굴욕적”이라며 “노 정권의 반미·반일 정책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친중·친북쪽으로 기울도록 만든다면 이는 국가적 자살 상태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파적이거나 민주적인 한국이 존재하는 한 일본이 독도 문제를 물리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겠지만, 남한이 적화된다면 일본은 독도를 점령해 버릴 것”이라며, 우파정부의 등장이 독도 문제의 해결책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