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보존

日의원 96명 ‘민감한 시기’에 야스쿠니 참배(경향, 4/22)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12 23:20
조회
526
**日의원 96명 ‘민감한 시기’에 야스쿠니 참배(경향, 4/22)

일본의 ‘독도 탐사’문제로 한·일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회의원 96명(중의원 62명·참의원 34명)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일본 국회의 초당파 모임인 ‘모두가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가와라 쓰토무(瓦力) 전 방위청 장관)은 21일 오전 춘계 대제 행사에 맞춰 야스쿠니신사 본전을 참배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참배한 ‘국회의원 모임’ 회원은 모두 190명으로, 이들 중에 내각 소속 장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민당 의원으로는 ‘일본유족회회장’인 고가 마코토(古賀誠) 전 간사장 등 87명이 참배했으며,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가 야스쿠니신사의 A급전범 합사를 비판하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 2명도 참배했다.

고가 전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다시 전쟁의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위한 중요한 참배다. 나는 참배할 때 항상 마음 속으로 (A급전범을) 분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계 대제때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앞서 올해도 참배할 것이냐는 질문에 “적절히 판단하겠다”며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