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보존

“日 독도 탐사 계획, 국내정치용 이슈” (경향, 4/22)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12 23:20
조회
522
**“日 독도 탐사 계획, 국내정치용 이슈” (경향, 4/22)

일본의 독도 인근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 탐사 계획은 일본 정치권에서 전개되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후임자 경쟁과 무관치 않은 ‘국내정치용 이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문제에 정통한 미 의회 소식통은 20일 “최근 일본의 독도 근해 측량 강행 움직임으로 한일간에 물리적 충돌 상황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이번 사태는 일본의 국내용 이슈”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까지 일본에 머물렀던 이 소식통은 “일본 정치권에서 ‘포스트 고이즈미’ 자리를 놓고 아베 신조 관방장관과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이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며 “아베 장관이 이번 (독도)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노무현 대통령도 (이번 사태에는) 대응해야만 할 것”이라며 “만약 일본 선박들이 독도근해를 측량하도록 내버려두면 노 대통령은 탄핵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크 셀든 미 코넬대 교수는 “고이즈미 총리의 반복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일본의 일제하 및 태평양 전쟁 만행에 대한 사과 및 희생자 손해배상 거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으로 이미 한일관계가 긴장된 때에 일본이 독도근해 지역에 대한 일방적인 조사에 나서려고 해 한일관계를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셀든 교수는 “한국은 신라시대부터 독도영유권에 대한 강한 역사적 근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립이후 현재까지 독도를 점유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