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보존

日학교 ‘국가제창때 기립’ 아예 의자를 없애 (경향, 4/8)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07 23:11
조회
555
**日학교 ‘국가제창때 기립’ 아예 의자를 없애 (경향, 4/8)

일본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학교측이 국가(기미가요)제창시 교사들의 기립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의자를 준비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6일 홋카이도 비바이(美唄)시립중앙초교 입학식에서 이 학교 교직원 30여명은 선 채로 40분간의 행사를 지켜봐야 했다. 학교측이 애초부터 교직원용 의자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교측은 수차례의 회의결과에 따른 것이기에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다.

이 학교 교장은 “국가의 지도요강에 따르지 않고 학생들 앞에서 (국가제창 때) 착석하는 등의 행동은 교육상 문제가 있다”며 “반대의견도 있었으나, 교사들로부터 충분히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도 “교사들도 충분히 이해했으며, 강제가 아니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70명을 포함해 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에게는 의자가 마련됐다.

이날 비바이시에서는 총 14개 초·중교가 입학식을 치렀으며, 국가제창 때 기립하지 않은 교직원이 있었던 학교는 모두 7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국가 제창시 교사들의 기립 강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극우 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지사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2003년 10월부터 학교행사 때 국기게양과 국가제창을 의무화했다. 이후 수백명의 교사들이 국가제창 때 기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