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가정폭력 보상한다면 3조3천억원 (한겨레, 3/20)

음주로 인한 가정폭력으로 연간 3조2976억원 상당의 비용이 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1천명을 대상으로 WTA(가정폭력에 대해 보상받을 경우 수용할 수 있는 금액)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런 비용이 도출됐다. WTA 방식은 ‘가정 안에서 폭력이 발생해 보상을 받을 경우 1년에 얼마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통해 각각의 폭력 행위에 대한 보상액을 산정한 뒤, 전국의 가정내 음주 폭력 발생률 등을 대입해 비용을 산출하는 것이다. 음주로 인한 가정 폭력 비용은 40대에서 가장 많아 전체 금액의 절반 가까운 1조5229억원이나 됐다. 다음이 30대(1조1274억원), 50대(4220억원), 20대(1201억원), 60~65살(1052억원) 등의 차례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