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보존

'자살로 인한 손실' 한해 3조 (한겨레, 7/7)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7-26 23:52
조회
938
**자살로 인한 손실’ 한해 3조 (한겨레, 7/7)
가족 질환 4~6배 증가

우리나라에서 자살 때문에 생기는 사회경제적 손실이 일년에 최대 3조856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사회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립서울병원과 이화여대가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면, 자살로 인한 직접 비용인 응급실 진료비, 장례비, 수사비 등은 95억4000만원으로 추계된 반면, 자살로 인한 생산력 상실 등 간접 비용 추정액은 최대 3조702억4000만여원이었다. 또 자살로 인한 가족의 의료비, 교통비 등 외부적 직접비용은 약 47억7000만원, 가족의 노동력 손실 등 외부적 간접비용이 10억원 정도로 조사됐다.

가족의 자살은 나머지 가족 구성원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유가족의 정신과적 질환은 4.6배, 일반 질환은 4.0배 늘어났다. 일반질환 가운데 특히 당뇨병 같은 내분비·대사 질환이 6.45배, 고혈압·심장병 등 순환기질환이 6.10배로 크게 늘었으며, 소화기 및 호흡기 질환 등도 3~5배 가량 늘었다. 이들의 진료비 역시 자살 전에 비해 2.82배 늘었으며, 특히 정신질환 진료비는 4.36배가 증가해 유가족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 이유는 남성의 경우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29.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육체적 질병(23.5%), 경제적 이유(19.0%), 정신과적 질병(12.0%), 가정불화(7.3%)였다. 여성은 육체적 질병(30.7%), 원인 불명(23.9%), 정신과적 질병(22.1%), 경제적 이유(9.2%), 가정불화(8.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우울증에 의한 작업 손실·조기 사망 등 간접 비용이 1조8550억원, 의료비 등 직접 비용이 1603억원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