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보존

정부, 해외 유무상 원조 27% 증액 (한겨레, 3/3)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01 22:51
조회
678
정부, 해외 유무상 원조 27% 증액 (한겨레, 3/3)

정부는 올해 해외 유.무상 원조액을 지난해(4천73억원)에 비해 26.8% 증액한 5천16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대외원조(ODA) 규모는 유.무상 원조액과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간 원조액 1천124억원을 합쳐 6천29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런 ODA 규모는 2004년 기준 국민총소득(GNI)대비 0.083%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소속 22개 선진국의 평균치(0.25%)에는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15년까지 GNI대비 ODA 규모를 OECD 개발원조위 평균 수준으로 늘리는 동시에 원조체계를 개선해 전략적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이해찬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갖고 ▲개발도상국의 절대 빈곤화 지원 ▲인적자원 개발.정보기술(IT).교육훈련 등 지원 ▲`소액 다국가\' 지원에서 중점 협력국가 위주 지원 등으로 올해 원조정책의 기본 방향을 책정했다.

아울러 해외 재난 발생시 외교통상부에 `해외재난 긴급구호본부\'를 설치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