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사업

에큐메니칼 신학 아카데미 - 페미니즘/성정의: 언니들의 눈으로 본 기독교. 내가 생각하는 여성신학의 역할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17-02-23 12:22
조회
2353


지난 2월 21일(화) 저녁 6시 에큐메니칼 신학 아카데미 "모두의 신학" 그 세 번째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과 "인문학 밴드 대구와 카레", "옥바라지 선교센터"가 함께 힘을 모아 기획한 이 번 강좌는 한국 사회의 총체적 위기 앞에 그 목소리를 잃어버린 한국 개신교와 기독교 신학의 목소리를 젊은 신학자들과 청년, 신학생들이 모여 함께 찾아가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사회와 개인의 다양한 고통의 현실 가운데 교회와 신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해방을 향한 실천과 삶이 기독교의 사상과 정신 가운데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에 대한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는 공동지성의 한마당이 되고자 합니다.

페미니즘/성정의: "언니들의 눈으로 본 기독교. 내가 생각하는 여성신학의 역할“의 주제로 진행된 이 번 강좌는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신학/부정신학 최순양 박사의 강의와 참여자들과의 열띤 토론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본 강의에서 최순양 박사는 기존 여성신학의 다양한 입장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특별히 신론, 기독론, 죄론 그리고 인간론적 관점에서 어떻게 여성의 눈으로 신학을 전개하였는지를 그 인식론적 토대부터 해석학적 방법론까지 통전적으로 소개하였습니다. 특별히 ‘남성중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기독교 신학에 대한 부정신학적 성찰을 통해 여성신학의 문제의식이 어떻게 신학과 교회 그리고 사회에서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통찰을 보여주었습니다.

고통의 시대에 그 고통의 칼날 끝에 가장 첨예하게 서있는 ‘여성의 눈으로 신학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이를 통해 모든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연대할 수 있는 신학의 길이 어디인지를 묻고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의 해방을 향한 열정으로 "모두"가 가슴 뜨거워지는 "모두의 신학" 마당입니다.

강의안 - 제 3강 - 최순양 박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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