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사업

에큐메니칼 신학 아카데미 - 토착화 신학: 온고이지신과 현지화의 줄타기 혹은 정체성 찾기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17-02-15 11:09
조회
2016




지난 2월 14일(화) 저녁 6시 에큐메니칼 신학 아카데미 "모두의 신학" 그 두 번째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과 "인문학 밴드 대구와 카레", "옥바라지 선교센터"가 함께 힘을 모아 기획한 이 번 강좌는 한국 사회의 총체적 위기 앞에 그 목소리를 잃어버린 한국 개신교와 기독교 신학의 목소리를 젊은 신학자들과 청년, 신학생들이 모여 함께 찾아가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사회와 개인의 다양한 고통의 현실 가운데 교회와 신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해방을 향한 실천과 삶이 기독교의 사상과 정신 가운데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에 대한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는 공동지성의 한마당이 되고자 합니다.
토착화 신학: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과 현지화의 줄타기 혹은 정체성 찾기"의 주제로 진행된 이 번 강좌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 박일준 박사의 강의와 참여자들과의 열띤 토론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박일준 박사는 본 강의를 통해 토착화 신학의 학문적 성격을 단순히 기존의 전통신학 혹은 서구신학에 대한 ‘한국적’ 재해석이나 현지화로 규정하는 것을 거부하고, “지배자(제국)”의 신학에 대한 저항과 전복적 시도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학적 모험은 결국 나와 나의 시대가 아닌 우리와 우리의 미래를 향한 것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신학은 본질적으로 토착화 신학적 작업이며 중심으로부터 주변으로 향하게 하는 반성적 성찰의 철학이어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우리 시대의 신학은 어떠한 학문이며, 우리는 신학을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의 해방을 향한 열정으로 "모두"가 가슴 뜨거워지는 "모두의 신학" 마당입니다.

강의안 - 제 2강 - 박일준 박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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