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모두의 신학 여름학기] 이상철 박사의 "지젝과 기독교윤리_해체와 파국의 윤리학"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17-06-12 11:11
조회
381
[2017 모두의 신학 여름학기] 첫 번째 강의인
이상철 박사의 강연이
6월 8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기사연 빌딩 이제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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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과 해체는 ‘보편적 개별성’에 부합하는 기독교 윤리의 새로운 덕목이 아닐까 싶다. 기독교윤리는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상징계를 지배하는 욕망의 법칙과 법의 힘에 굴종하고 따르는 수동적 윤리일 수 없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동안 우리를 지탱하게 했던 상징계의 법칙과 이데올로기의 강제와 도그마의 환상을 버리게 할 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복수적 타자들의 특수성을 환대하는 자리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 자리란 모든 개별적 존재가 지니는 차이와 다양성을 자본이라는 등가의 원칙으로 서열화한 세상이고, 그 자리란 생명에 대한 존엄이 무너진 디스토피아 세상이다. 더 구체적으로 그곳은 성의 차이로 인한 혐오가, 계급의 차이로 인한 소외가, 지역의 차이로 인한 배제가, 종교의 차이로 인한 적대 넘치는 그곳이다. 바로 그곳에서 예수의 윤리는 무조건적인 환대라는 ‘불가능한 가능성’을 희망 하면서, 현실을 강제하는 체제와 시스템과 도그마를 향해 파국과 해체, 그리고 절단을 선언한다. 그래서 예수는 불온하고 위험하다.”


- 이상철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