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약자, 소수자 이웃과의 만남은 성령과의 만남이다’. - Brian Farrel 감독과의 대담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5-26 01:38
조회
898
‘약자, 소수자 이웃과의 만남은 성령과의 만남이다’. - Brian Farrel 감독과의 대담(2005년 5월 17일, 프리드리히 다겐하르트)

브리안 파렐은 바티칸을 대표하는 지도자이다. 그는 강조한다. 가톨릭교회가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이로써 그리스도인은 일치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이에 대한 ‘본질적인 동역자’역할을 할 수 있다.

브리안 파렐 감독은 제13차 세계선교복음화 대회의 대표단장이다. 그는 말한다. “이미 들은 바를 성찰합니다. 여기에 대답할 수 있도록 경청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합니다. 이로써 우리 앞에 놓인 공동의 문제를 설명하고 대답하려합니다”, “공동의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서로 부추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계 선교대회 같은 모임의 가치가 드러납니다”. 파렐은 지난 주 아테네에서 가진 한 대담에서 그렇게 말했다.

가톨릭교회가 세계교회협의회 대회에 참여 하고 있다. 이것은 처음이 아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다른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자매와 “분열된 형제”(기독교와 이슬람)에 대한 개방정책에서도 진행되었다. 그 이후로 가톨릭교회는 이미 그러한 행사들에 관찰자로서 참여하기 시작했다. 가톨릭교회는 가톨릭교회 신앙과 교회법위원회, 로마 가톨릭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의 공동 작업그룹 같은 세계선교복음화위원회에서 일하면서 매우 빠르게 동역자가 되었다. 10년 이상 세계교회협의회와 바티칸은 사회를 위한 공동위원회에서 ‘개발과 평화’(SODEPAX)에 관여하고 있다. 그렇지만 서로 모든 관계에서도 자기 종단들의 고유한 지고함과 심오함이 경험된다.

파렐감독은 확언한다. “우리에게 세계교회협의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하는데 애초부터 동역자입니다”. 그 어디에서 이와 같은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의 강렬함을 발견할 수 없다. 파렐은 더 나아가 말한다. “그렇지만 세계교회협의회에 대한 몇 몇 비판적 의견들이 있음은 공공연합니다. 그러한 평가를 다른 단체들이 하기도 했습니다. 신앙과 교회법위원회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세계교회협의회는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추구합니다. 그것은 매우 영향 있는 도구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모든 것을 해 볼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과 교회헌법이 세계교회협의회와 가맹교단들의 영향을 미치도록 강화될 것입니다. 정의와 평화와 같은 주제들을 실천하려는 세계교회협의회에 대한 이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파렐감독은 종단끼리의 공동사업단체와 실행위원회에 속한 회원이다. 그는 또한 ‘그리스도인 일치’촉진을 위한 교황청협의회의 서기장이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행한 에큐메니칼하고 의미심장한 연설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 그는 말한다. “‘에큐메니칼 운동의 관점’에서 배운 것을 통해서 우리는 희망에 가득차 있습니다.” “교황은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젊은 신학자시절에 독일에서 루터교단과 가진 토론회에도 참여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양 종단 교회 간에 대화에서 서로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진전시켰습니다. 그 밖에도 그는 정교회신학자와의 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아테네 세계선교대회의 언저리에서 알려진 사실이 있다. 6월 중순에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코비아 목사가 로마를 방문한다. 파렐 감독은 전한다. “코비아 박사가 지난 해에 총무직을 맡은 이후로, 우리는 그를 환영하며 교황에게 소개하여 기쁩니다. 이번 일은 직전 교황 바오로 2세의 건강악화와 그로인한 죽음으로 불행히도 연기된 것입니다.” 파렐은 숙고한다. “코비아 총무가 교황 바오로 2세의 장례식에 참석해서 우리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교황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서 양 종단 간에 관계를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협력의 자리를 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협력의 자리를 정하여 보다 더 긴밀한 공동사업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도”를 그리면서 자신의 동역자인 세계교회협의회의 사업이 구체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것으로 파렐 감독은 자신감을 얻는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그는 고백한다. “에큐메니칼 지형문제”으로 오랜 기간 혼란스러웠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다양한 흐름들 가운데 교착점이기도 하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이러한 전망에서 성취한 것이 있다. 그것은 서로 간의 충분한 이해를 위한 필요한 첫 단계이다. 그는 기꺼이 이러한 전망에서 분석하기 위해서 확대된 토대 위에서 행사를 하려고 한다.

아테네 세계선교대회에서 가톨릭교회와 오순절교회가 두드러지게 보였다. 이것은 에큐메니칼 지형의 변화를 의미한다. 파렐 감독은 여기에 덧 붙여 말한다. “가톨릭교도들과 오순절 신자들이 제시한 것은 많은 부분에서 함께 하여서 더 잘 친숙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미와 아프리카가 지형변화의 대표적인 장소이다. 이곳에서 오순절교회가 매우 번창하다. 동시에 카리스마적인 가톨릭교회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가톨릭교회의 전체 신도수가 이 대륙에서 줄어들었다. 가톨릭교회의 이러한 진전은 오순절교회에 맞선 전략이 아니다. 오히려 성령의 힘에 의지한 자연스러운 운동이다. 파렐은 설명한다. “남미는 공동으로 접촉하는 장소가 될지 모릅니다. 이 곳에서 대화가 더 긴밀해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길이 생길 것입니다.” 파렐은 희망한다. “그렇게 되면 서로 다르게 이해되는 언어와 영토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남미가 제 9차 세계교회협의회 총회 대회장소로 결정되었다. 이 대회는 2006년 2월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개최된다. 브라질 그리스도교 국제협의회가 초청자이다. 이 협의회에는 가톨릭교회, 정교회, 복음교회 그리고 성공회로 구성되었다. “가톨릭교회가 모든 기초준비를 맡을 것입니다.” 파렐 감독은 설명한다. “대회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 모든 작업으로 인해서 앞으로의 만남에 대한 관심이 공식화될 것입니다”.

지구촌의 교회의 기구들, 대회와 운동이 지닌 주제의 문턱을 넘어서서 파렐 감독은 단정 짓는다. “개별적인 접촉이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이것은 깊이 있는 신학적인 진리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잊어서도 안 됩니다.” 파렐 감독은 강조한다. “교회의 가치는 곧 개인적인 것에 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개별적으로 자신의 제자들을 선택했습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도 개별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공동체는 강제로 이끌릴 수 없고 대중으로 확산되려는 매체로도 성취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이러한 사람만이 남습니다. 그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손을 잡으면서 말할 것입니다. ‘성령을 받으시오’ ”(www.wcc.coe.org/pressreleasesge.nsf/index) 옮긴이: 이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