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미국 기독교인들의 행동지침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3-03-27 21:11
조회
1172
전쟁 기간중 미국 기독교인들의 행동지침 - 미국 NCC

평화를 향한 기독교인들의 소명은 여전합니다

미국이 이라크와의 전쟁을 시작했다고 해서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우리 기독교인들의 소명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 교회들은 이 고귀한 소명을 계속 키워 왔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한 증언을 하면서 평화를 만들어 가는 것에 관한 성서적 근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 가열찬 과업을 수행해 나감에 있어서, 우리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라는 예수님의말씀을 통해 위안과 힘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또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빛을 비추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전쟁의 음험함 속에서, 신앙의 빛에 이끌려 그 빛을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비쳐 나가게 하십시다. 기독교를 믿는 개인들과 공동체들은 다음과 같은 향동을 통해 지금 이순간 세상에 빛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들 가정에 있는 예배 처소의 문을 열어 놓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와 기도할 수 있게 합시다.

기도합시다. 우리 군인들의 안전을 위해, 이라크 민중들, 그중에서도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그들이 전쟁이 주는 상처와 복합적인 불의로로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이번 전쟁의 의도되지 않은 결과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될 세계의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의 지도자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모든 제단에 촛불을 켜 놓고, 우리 교인들이 자신의 가정과 사무실의 창을 통해 여러 종류의 빛을 비추라고 당부합시다.

참전해 있는 병사를 둔 가정들을 위해 특별한 관심과 보살핌을 보여 줍시다.

평화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교회마다 평화에 대한 성명서를 큰 소리로 읽고, 그것들을 교회에 모아 전시하며, 신앙 공동체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혹은 집단적으로 그것들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우리들의 이웃들에게 다가갑시다. 특히 회교를 믿는 이웃들과 아랍인, 동남아시아인들에게 다가갑시다. 이들에게 가해지는 증오와 인종적 편견으로 인한 어려움을 갈수록 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가 갖고 있는 종교의 자유와 인종적 정의라는 이상을 사수합시다.

이라크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되고 있는 '우리의 모든 아이들' 캠페인에 기부금을 보냅시다. 이라크의 어린이들은 12년에 걸친 경제제재와 전쟁으로 인한 모든 종류의 상처로 인해 죽음 직전에 몰려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NCC와 교회세계봉사회(CWS), 그리고 다른 여러 기구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기부 등 종보를 얻기 원하시면 다음의 웹사이트를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http://www.churchworldservce.org

이라크를 향한 선제 침략전쟁을 돌이키기 위해 노려갰던 우리들은, 전쟁의 대안을 찾아 내지 못한 지도자들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잇는, 아니 이미 생명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의 뜻을 보냅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의 암흑 속에 있는 세상에 빛을 비추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을 축복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