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세계교회의 전쟁반대 목소리(3)-LWF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3-03-03 21:06
조회
1190
이라크 전쟁에 대한 LWF 총무의 입장

[LWI] 루터교세계연맹(LWF) 총무 이슈마엘 노코목사는 최근 이라크를 툴러싼 갈등과 관련된 독일의 입장에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노코총무는 독일 하노버를 방문하는 중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독일 국민과 정부가 평화를 향한 굳은 의지를 지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코총무는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이 UN 안정보장위원회에서 연설할 때 마다 많은 약소국의 편에서 이야기한 사례가 많았음을 지적했다. 노코총무는 지난 2월 8일부터 11일까지 하노버지역 루터교회의 마르고트 케제만주교의 초청을 받아 이곳을 방문했었다.

노코총무는 세계의 기독교 공동체가 평화를 향한 헌신을 통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 및 기독교 관련 기구들의 연합 구호단체인 ACT 역시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난민 구호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ACT에는 LWF도 기부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노코총무는, 이라크가 지금 자신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불평하는 바로 그 나라들로부터 무기를 사들였다고 꼬집었다.

노코총무는 2월 9일 하노버시 마크트교회의 주일예배에 케제만주교와 함께 참석했다. 또 10일에는 힐데샤임 지역에 있는 개신교 계통의 안드레아눔 중학교(Gymnasium)를 방문, 이라크에서의 전쟁 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150명의 학생에게 강의를 하기도 했다. 노코총무는 이 강연에서, 자신은 전쟁은 결코 평화를 가져다 주는 정치적인 수단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0년에 걸친 발전을 위한 활동이 위기에 봉착하고 잇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리고, '선제공격에 의한 전쟁' 대신 국가들 사이와 문화들 사이에 가교가 건설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