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저항의 영성’ - WCC가 세계사회포럼에 기여할 핵심 주제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3-01-22 21:01
조회
808
‘저항의 영성’(Spirituality of Resistance) - WCC가 세계사회포럼에 기여할 핵심 주제


세계교회협의회(WCC) 대표단은 1월 23일부터 28일까지 브라질의 포르또 알레그레에서 열리는 세계사회포럼(World Social Forum)에 참여하여 저항과 직결되는 영성을 강조하게 된다.

WCC에서 ‘경제적 정의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로가테 므샤나는 “우리는 오늘날의 불의하고도 지속 불가능한 집단적인 세계화의 과정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힘을 지원하는 영성의 발전을 위해 증언할 것이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권력에 대해 비판적인 오랜 기독교적 영성의 전통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반대할 용기와 힘을 가져다주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영성이다”라고 설명했다.

WCC대표단은 이번 세계사회포럼의 장에서 교회와 사회 및 에큐메니컬 기구들이 불의한 세상에 대해 저항했던 사례들과 기독교 영성 사이의 연결 관계를 보여 주는 일련의 워크숍들을 주도하게 된다.

워크숍의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 생명을 위한 물 (물의 사유화에 대한 대안)
* 평화운동에 대한 국제적 도전
* 경제의 세계화에 대한 대안
* 폭력극복 10년 : 평화와 화해를 천명하기
* 세계화에 대항하는 청년

WCC 대표단은 또한 포럼 주최 측이 마련한 두 개의 패널 토론에도 참여한다. WCC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제니스 자끄는 “편협(intolerance)에 대한 대항 :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라는 주제의 패널(1월 25일 토요일 오전)에서 발제할 예정이며, 그리고 ‘용서, 진실 화해에 관한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인 길레르모 커버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민주적 전략”이라는 주제의 패널(1월26일 일요일 오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WCC 의장단 중 한사람인 페르데리코 파구라주교는 민중운동에 참여한 기독교인의 한사람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고백과 증언’ 분과(1월27일 월요일 오후)에서 나눌 수 있도록 주최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이 분과의 발표자는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삶과 활동의 소유자로서 새로운 세계를 여는 모범과 지표가 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선정기준에 따라 요청된 것이다.

WCC 대표단은 WCC를 비롯해 루터교세계연맹(LWF), 에큐메니컬지지동맹(EAA), 라틴아메리카교회협의회, 브라질교회 에큐메니컬 연맹, 그리고 여타 관련기구들로 구성된 하나의 에큐메니컬 대표자 회의(Ecumenical Caucus)라는 틀 안에서 이번 세계사회포럼에 능동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에큐메니컬 대표자 회의는 이번 포럼에서 에큐메니컬 공동체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무역에 관한 교회 캠페인’에 대한 세미나(1월 27일 월요일 오전)
* 가톨릭 교황청 대학 캠퍼스에 설치될 ‘에큐메니컬 텐트’
* “평화를 향한 영적인 통로와의 만남”이란 주제의 에큐메니컬 예배(1월 26일 일요일 오전)
* 매일 진행되는 헌신의 시간

로가테 므샤나는 “교회들이 포럼에서 다루어지는 의제와 관련된 문제들을 강력히 지원하기는 했지만, 이전에 열렸던 사회포럼의 모임에서는 그다지 가시적인 모임을 갖지 못했다”며 “보다 진일보한 모습으로 주어진 이번 기회를 통해 모든 인간이 존엄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사회운동의 활동에 교회들의 참여가 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WCC의 세계사회포럼 참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워크숍에 관한 설명과 발표문 등은 웹 사이트(http://www.wcc-coe.org/wcc/what/jpc/wsf-e.html-영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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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용으로 기사화할 경우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제공’임을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