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미국NCC, 이스라엘정부에게 아르메니아정교회 성지반환 촉구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2-08-09 20:57
조회
860
미국NCC, 이스라엘정부에게 아르메니아정교회 성지반환 촉구

미국NCC의 에드가 총무는 7월 31일 이스라엘의 샤론 총리에게 보낸 긴급호소문을 통해 이스라엘정부가 점유하여 붕괴될 위험에 처한 베들레헴의 아르메니아정교회 성지를 교회에게 반환하라고 촉구했으며, 부시 대통령과 파월 장관 및 그밖에 관련자들에게도 이 서한을 전달했다.

베들레헴의 북쪽 외곽에 위치한 바론 데르는 1964년부터 아르메니아정교회가 소유한 성지지로서, 현재 아르메니아교회의 행정사무국과 훈련원 및 종교적 피난처와 고고학적 유적지가 포함된 아르메니아교회의 세계적인 역사적 영적 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의 500년 묵은 올리브나무들은 관례적으로 예루살렘성지인 그리스도무덤교회와 베들레헴의 그리스도탄생교회에서 사용하는 등잔불을 밝히는 기름으로 제공돼왔다.

에드가 총무는 서신에서 "미국의 아르메니아교회 형제자매들을 포함한 36개의 정교회와 개신교들로 구성된 미국교회협의회는 이스라엘정부가 예루살렘의 아르메니아교회성지를 점령하고 이곳을 관통하는 장벽을 세움으로 붕괴시키려한다는 보고서에 대해 통탄하면서 이의 철회를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그곳의 아르메니아교회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성지를 잃게되며, 이미 심한 타격을 받고있는 현지의 소수 기독교공동체의 수입원에도 막대한 손실을 입힐 것이며, 이러한 폭력행위는 또한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다른 소수종교공동체들에게도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에드가 총무는 아르메니아성지의 분할을 저지하고 상호 만족스러운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현지교회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정부가 바론 데르를 점령한 사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아르메니아교회에게 성지를 온전히 반환할 것과 아르메니아교도를 비롯해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다른 소수종교공동체들의 삶이 보장될 수 있는 방안으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샤론 총리가 공권력을 발휘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