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인도교회, 구자라트주의 폭력중지를 위한 국제지원 호소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2-05-09 20:41
조회
796
인도교회, 구자라트주의 폭력중지를 위한 국제지원 호소

인도교계지도자는 국제사회로 하여금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의 지속적인 유혈폭력사태가 종식되도록 인도정부에게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도교회협의회 회장과 시리아정교회의 대표는 "구자라트의 폭력사태는 국제사회가 우려할 만한 사회문제로서 단순한 국내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7일 이슬람교폭도에 의한 열차방화사건으로 수십 명의 힌두교도가 사망한 후, 구자라트주(州)에서는 간헐적으로 발생한 최악의 종파간 폭력사태로 이슬람교도 900명 이상이 사살됐으며, 10만 이상의 이슬람교주민이 집 없는 상태로 전락됐다. 인도교회지도자와 시민단체들은 이슬람교도에 대한 힌두교의 공격을 묵인한 구자라트주(州)정부를 고발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EU의 내부보고서는 이 지역의 폭력사태는 지난 기차방화사건에 대한 간헐적인 반격이 아닌 주 정부의 지지와 계획에 의한 유혈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인권단체인 Human Rights Watch 또한 보고서에서 현지경찰이 이슬람교소유의 자산파괴와 살해행위에 공모했다고 고발했으며, 이번 유혈폭동은 "이슬람교도를 배척하기 위한 주도면밀한 공격행위"라고 주장했다.

인도의 야당과 시민활동단체들 및 인도의 자치적인 인권위원회와 교계지도자들은 구자라트주(州)의 자치정부인 힌두교정당(BIP)과 한통속인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이 지역의 유혈폭동진압과 평화회복에 실패했다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구자라트주에는 지난 최악의 유혈폭동 2개월만에 다시 수십명이 살해되는 폭력사태가 재발됐다. 바지파이 총리는 이번 폭력사태를 비난하면서도 국내문제라며 국제사회와 국외의 간섭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하지만 교계지도자들은 "이 사태는 단순한 인도 내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온정과 민주적인 시민사회의 관심 속에서 다루어야 할 사회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