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네덜란드교회, 합병시한 2004년 1월로 발표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2-05-09 20:40
조회
1171
네덜란드교회, 합병시한 2004년 1월로 발표

네덜란드교회의 3개 교단 고위층은 지난 4월 18일 개최된 공동 시노드회의에서 성명서를 통해 네덜란드교회가 2004년 1월에는 하나의 교회로 공식 출범하도록 합병시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네덜란드교회의 3개 교단인 네덜란드개혁교회(NHK)와 개혁교회네덜란드(GKN), 네덜란드루터교회가 네덜란드개신교연합(UPCN)이라는 하나의 연맹으로 서로 모임을 갖고있지만, 하나의 교회로서 합병하기로 한 논의가 수십년이 넘도록 흐지부지하게되자 이의 박차를 가하기 위한 최후의 통첩으로 내린 결정이라 할 수 있다.

UPCN이 하나의 교회로 통합된다면, 2백 7십만의 최대규모 네덜란드교회가 탄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 3개 교단 시노드는 2004년 1월에는 하나의 교회로 공식 출범할 수 있도록 2003년 12월의 공동회의에서 최종결정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UPCN은 이번 시한부 결정이 합병논의에 관심과 박차를 가하게끔 톡톡한 홍보효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안내책자까지 발행하면서 네덜란드교회의 합병에 대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GKN은 1982년 NHK로부터 파생된 교단이다. 사실 네덜란드교회의 연합을 위한 논의는 1961년 NHK와 GKN의 18명 목사가 양 교단의 연계를 촉구한데서 비롯됐으며, 루터교회는 1986년부터 이의 연합과정에 공식 참여했다. 이들 3개 교단 시노드는 또한 이번 모임에서 2004년까지 UPCN의 직원감축을 포함한 경비절감과 구조조정안 보고서를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