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미국 개신교와 유대교, 환경문제 웹사이트 공동구축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2-02-04 20:35
조회
1132
미국 개신교와 유대교, 환경문제 웹사이트 공동구축

미국의 종교공동체가 종파를 초월해 지구의 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웹사이트-'종교간 기후변화 네트워크'(:www.protectingcreation.org)를 구축하고, 창조세계보존을 위한 청지기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여러 정보 및 다양한 신학적 입장 등을 각 종교공동체에게 제공하는 종교간 네트워크를 가동시켰다.

이 웹사이트는 현재 뉴욕에 본부를 둔 미국교회협의회(NCC)의 생태정의워킹그룹과 유대교환경운동연합(COEJL)이 터너기금(Turner Foundation)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정과 교회 및 각 종교공동체들이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방안에서부터 대중교통수단 이용 장려에 이르기까지 환경친화정책과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기준, 새로운 대체에너지개발 등 환경운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가 개설된 배경은 1995년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패널(IPCC)'에 참여한 2500명의 과학자들이 급격한 기후변화는 인류의 행동에 기인한다는 주장과 함께 2001년 보고서에서는 해수면상승과 대양의 기온상승 및 빙산침체로 발생한 대자연의 재앙이 인류의 행동과 관련된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했으며,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 또한 "지구의 온난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서 배기가스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주장과 경고가 잇따른 데에 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웹사이트는 "모든 사람들이 환경보호를 위한 주체가 돼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종교인들이 먼저 지구온난화 등 환경파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 반면, 미국의 국회의원들과 정책 입법자들 및 회원들에게 정의로운 환경정책에 입각한 개발프로젝트가 수립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정기 이메일 수신과 함께 이 웹사이트를 통해 광범위한 환경보호네트워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COEJL과 NCC는 21개의 전국 종교간 기후변화캠페인을 구성하여 개인과 회중들로 하여금 환경교육 및 운동에 참여토록 기여한바 있으며, 미국카톨릭위원회와 복음주의 환경네트워크와 더불어 환경문제를 위한 전국 종교간 모임의 파트너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