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중동지역의 평화를 위한 2002년 캠페인 자료집 제공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회원교회들과 협력기관들이 '중동지역의 평화를 위한 2002년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도문과 메시지들로 구성된 자료집을 편집했다.

이 캠페인은 팔레스타인의 불법점령을 종식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국제적인 에큐메니컬 운동으로, 작년 9월에 열린 WCC실행위원회에서 폭력극복10년(DOV)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의 불법종식을 위해 모든 회원교회들과 협력기관들이 2002년 한해동안 총력을 기울여 노력할 것을 결의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착수된 운동이다.

WCC의 총무 콘라드 라이저 박사는 이 자료집의 표지 메시지에서 교회들과 회중들이 "2002년 1월부터 부활절까지 이들 기도문과 메시지를 사용하여 중동지역의 평화를 위한 운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 자료집을 "각 교단의 전통에 맞게끔 수정·보안하여 사용하는 것" 또한 적극 권장했다.

이번에 WCC가 편집한 기도문과 메시지들은 중동지역의 동방정교회와 카톨릭, 성공회, 예루살렘복음주의교회 등에서 수집한 것으로, 이들 교회와 성지의 기독교공동체들의 진정한 목소리 및 폭력을 종식시키고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하는 이 지역 기독교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져 있다.

라이저 총무는 이 자료집의 표지 메시지에서 "전세계의 교회들이 2002년 캠페인을 전개하는 데 있어 이들의 희망과 정의 및 화해의 메시지를 사용함으로써, 중동지역의 불법점령을 종식시키고 참된 평화를 이루려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형제·자매들과 더불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하는 연대운동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이 자료집은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로 만들어졌으며, 온라인(WCC홈페이지:www.wcc-coe.org)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