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2005년 세계선교협의회, 화해와 치유 공동체로서의 교회 부각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1-09-19 20:13
조회
1383
2005년 세계선교협의회, 화해와 치유 공동체로서의 교회 부각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세계선교와 복음위원회(CWME)는 2005년에 열리게 될 세계선교협의회에 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세계선교협의회는 '화해와 치유 공동체로서의 교회'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의 테크니 타워에서 개최된 CWME 모임은 최종보고서에서 "점차 폭력과 분열 및 소외가 가중되는 세계화의 시대에 있어서 교회의 선교는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충만함을 받아들이고, 이를 기리며 선포하고 활동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선교와 복음전도 팀의 코디네이터인 제큐스 매티는 2005년에 개최될 세계선교협의회는 공교롭게도 2001년 WCC에 의해 착수된 폭력극복 10년(DOV)의 중간시점인 만큼 "화해의 목회는 선교와 복음전도를 새롭게 이행하도록 탐구해보아야 할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에 따르면, CWME는 차기 선교협의회가 장문의 보고서보다는 지역교회들과 전세계의 선교단체들로부터의 활동경험을 끌어내고 서로 이바지 할 수 있는 방안이 산출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공동체들의 치유와 화해작업에 대한 사례연구가 논의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의 변화와 비공식적 접촉 및 기도를 위한 안전한 공간 또한 제공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연구적 측면이 무시된 것은 아니라며, 준비기간에는 연구작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세계선교협의회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로마카톨릭교회와 복음주의노선 및 오순절파 교회들과 기구들의 대표들이 공식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협력의 기회들은 준비기간뿐만 아니라 세계선교협의회에서도 공식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CWME는 이러한 국제적인 대화와 공동의 증거활동을 향한 보다 점진적인 조치들이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기독교의 중요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선교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500명을 이번 회의의 참석자들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으며, 개최 장소에 대한 기준과 이번 회의에서 결정한 전반적인 지침들에 관해 활동할 수 있는 12인의 기획위원회를 선출했으며, 이들이 제안한 보다 구체적인 사안들이 2002년 9월에 열릴 WCC중앙위원회에서 승인되도록 위임했다. CWME의 의장직에는 영국의 연합침례교 루쓰 바톰 목사와 인도의 시리아정교회 조지 매튜 목사가 맡았으며, 2003년 봄 전체위원회로서 다시 모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