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미국장로교회, 50년내 분열 가능성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1-09-14 20:12
조회
712
미국장로교회, 50년내 분열 가능성

최근 미국장로교회(PCUSA)의 여론조사팀이 교단 내의 패널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마도 50년 내에 PCUSA가 다시 분열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일반 목회자의 73%와 교회를 담임하지 않은 목사의 67%가 "거의 분열이 확실하다"와 "아마도 분열될 것"으로 응답했으며, 이러한 분열은 "상당수가 교단을 떠나 새로운 교단을 형성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응답했다.

무작위로 선출된 이 패널그룹은 총대 595명, 장로 615명, 안수받은 목사 94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실시하는 여러 설문조사에 3년간 참여함으로써 교단 내의 여론을 파악하는데 기여한다. 이전의 설문조사에서는 패널그룹에 포함된 총대의 60%와 절반의 장로가 50년 내에 PCUSA가 분열로 해체되는 일은 "결코 생겨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PCUSA가 하나의 개별교단으로 남아 있어야하며 이는 본질적인 문제"라고 응답한 총대와 장로, 목회자는 4분의 1에 해당하며, 목회를 하지 않는 목사의 경우는 7분의 1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함에 따라 PCUSA의 교단적 정체성이 심각하게 약화됐음을 보여주었으며, 교단의 분열 가능성을 예시함으로써 미국교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미국인들의 삶에 미치는 종교의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동의했다. 노회나 총회의 갈등이 개교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목회자의 50%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절반 이상의 목회자와 80%의 장로는 "교단의 신앙을 위해 교인들이 싸우지 않는다면 장로교회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절반정도의 장로와 목회자들은 2050년경 장로교회를 가장 크게 변화시킬 요인으로 "비전통적 가족구조"를, 다음으로 인종의 다양성, 소비주의, 물질주의, 인간의 수명연장 등을 장로교회의 변화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2050년경 개교회의 자치권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90% 이상의 일반목회자들이 노회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대다수가 교회 내의 구성원이 보다 다양한 계층과 인종으로 구성되기를 바랬으며, 여성목회자의 수가 증가하기를, 그리고 주일 이외의 평일에도 예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킴으로 교인들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