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주요 세계기독교단체, 짐바브웨에 목회팀 파견준비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0-05-08 00:33
조회
689
주요 세계기독교단체, 짐바브웨에 목회팀 파견준비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루터교세계연맹(LWF)은 공동으로 짐바브웨에 파견할 목회팀을 준비하여 짐바브웨의 바람직한 통치체제를 위해 윤리적 도덕적 지침을 제공하고자 애쓰는 짐바브웨교회협의회(ZCC)를 지원하기로 했다.
ZCC의 총무 마핀야니 앞으로 보낸 공동서한에서 WCC의 총무 라이저박사와 LWF의 총무 노코박사는 짐바브웨당국이 최근의 폭력사태 및 정치적 긴장관계로 인해 "중요한 결단의 시기"에 놓여 있다며 "세계의 에큐메니컬 단체들은 짐바브웨의 독립투쟁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새로운 국가체제의 설립과제를 앉고 있는 짐바브웨의 교회들과 함께 한다"고 표명함으로써 짐바브웨교회는 "우리의 기도와 연대 및 동반자적 관계"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라이저와 노코는 최근에 빚어진 폭력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ZCC가 4월 26일 하라레에서 짐바브웨의 모든 정치정당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도록 모임을 주선한 사실에 대해 서신에서 각별히 언급했다.
지난 2월부터 짐바브웨는 독립참전용사들이라 일컫는 무단침입자들이 백인소유의 농장들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촉발된 긴장상황에 대해 라이저와 노코는 국내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가베 정부의 계략적 시도에 의해 자행된 폭력사태가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보다 많은 생명을 앗아갔으며 긴장은 고조되고 있는데다가 국가는 질서와 법질서가 와해되는 파경에까지 이르렀다"고 논평했다.
라이저와 노코는 여섯 가지의 제안사항에서 토지의 소유권은 "명백한 규정 및 공평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토지개혁으로써 공정한 분배"가 보장돼야만 민주화가 실현될 수 있다고 "나름대로의 소신"을 표명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회들은 지도력을 부여하고, 만인의 권리를 대표하여 옹호할 수 있는, 특히 힘없고 연약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을 위해 도덕적 및 영적 책임을 지닌다고 밝혔다.
효과적인 토지개혁의 계획을 위해서는 농업기반의 경제와 농장의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해를 입지 않도록 상업용 농작분야에 대한 현명하고도 신중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표명했다. 그리고 30만의 농장노동자들이 곤경에 처해있는 상황을 지적하고, 이들의 권리는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웃 국가들로부터 이주한 노동자들이다.
라이저와 노코는 "짐바브웨의 시민으로 남아 나름대로 조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기로 선택한 백인 농장주들의 권리 역시 존중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토지분배를 위한 견고한 계획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토지가 무분별하게 점유된 상황에 대해 비판했으며, 이로써 인종적 폭력사태를 낳았으며, 짐바브웨의 흑백 시민 모두가 목숨을 잃게됐다고 밝혔다.
라이저와 노코가 공동으로 작성한 제안에 따르면, 식민통치자들에 의해 토지를 빼앗긴 소작인들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그리고 노동자들을 위해 농장주들 및 농경분야의 발전을 위한 투자자본가들의 입지가 보장될 수 있도록 공정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리고 국제공동체는, 특히 이 지역의 전 식민지세력들은 공정하고 민주적인 토지분배의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도록 재정적 지원의 책임이 있다고 부언했다.
끝으로 세계기독교단체의 두 지도자는 국내외 언론들에게 "근본적인 토지논쟁"에 관해, 그리고 "잇따른 문제점들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보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