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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독도 차관회담 당정방침 비해 미온적” (한겨레,4/27)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12 23:26
조회
457
**정의장 “독도 차관회담 당정방침 비해 미온적” (한겨레,4/27)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25일 일본의 동해 수로측량 계획과 관련한 한일 외교차관간 협의 결과에 대해 \"정부.여당이 천명한 방침에 비해 미온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울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분명한 원칙을 갖고 대응하고 독도문제에 선을 그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특별담화와 관련, \"이번 기회에 독도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역사의식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대통령의 담화문에 구구절절 배어있지만 독도의 역사와 우리 조상의 아픈 피침(被侵)의 역사를 국민이 새롭게 인식하고 의지를 다질 때 일본도 경각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일본에 대해서도 \"국가간 관계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신뢰는 언행일치에서 나온다\"며 \"2003년 한일 정상이 동반자관계를 선언했지만 최근 (일본의) 행동과 말은 정면배치된다. 일본의 언행일치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충북지역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4월 임시국회를 무산시키면서 선거책략으로 종속시키는 한나라당에 대단히 유감\"이라며 \"독도의 체계적 연구를 위한 동북아역사재단법을 외면하는 한나라당이 애국심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독도문제 논의를 위한 청와대 만찬에도 불참한 한나라당은 협량(狹量)의 정치를 해선 안된다\"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앞서 정 의장은 전날 국회 당의장실에서 닝푸쿠이(寧腑魁) 주한 중국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일본) 정치인과는 국제적 교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당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