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보존

CNN, “한국인들,워드 방한으로 혼혈 편견 재인식” (한겨레, 4/13)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07 23:14
조회
613
** CNN, “한국인들,워드 방한으로 혼혈 편견 재인식” (한겨레, 4/13)

미국의 CNN은 11일 미식축구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의 방한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워드의 금의환향이 99% 단일 혈통의 한국인들에게 혼혈 아동에 대한 편견을 재인식하는 기회를 주었다\"고 말했다.
CNN은 또 워드가 미식 축구를 거의 보지 못한 한국민들에게 국민적 영웅으로 환영을 받았으며, 혼혈 아동들에게 새로운 역할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워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내가 지금이나 미래에 희망과 영감을 줌으로써, 이미 훌륭한 나라인 한국을 훨씬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더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CNN은 흑인계 혼혈 나이트 클럽 가수인 제임스 리의 경우 피부색이 달라 축구선수가 되려는 꿈도 포기하고 놀림감을 받는 게 싫어 고교를 중퇴했다고 소개하고 많은 혼혈인들이 이처럼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나이 들어서는 단순 노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CNN은 그러나 워드의 방한이 한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직장을 비롯,사회 각 분야에서 혼혈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제임스 리와 같은 한국 내 혼혈인들은 워드가 가져온 변화가 자신들의 뒤를 이을 혼혈 아동들에게는 다른 운명을 제공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