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단념자’ 13만명 넘어 (경향, 4/12)

취업이 어렵다고 보고 구직을 포기하는 구직 단념자가 지난 2월 1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의 13만5000명과 비교해 2.2%가 늘어났다.

또 취업준비생도 3년 간 15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구직 단념자의 64%인 8만8000명은 남성으로 2월 기준으로 따져서 지난 2001년 9만6000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중 추가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도 지난 2월 16만3000명으로 파악돼 구직단념자와 합할 경우 모두 30만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준비생’ 숫자는 48만명으로 3년전보다 15만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를 위해 고시학원이나 직업훈련기관 등에 다니는 취업 준비자가 지난 2월기준 21만명으로 전년동월(20만5000명)에 비해 2.4% 증가했다. 집이나 독서실 등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인원도 2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7% 늘어났다.
통학·비통학을 포함한 전체 취업 준비자는 48만4000명으로 2003년 33만3000명과 비교해 15만1000명이 늘어났다.

2월 기준으로 전체 취업 준비자는 2004년 36만8000명, 2005년은 44만6000명으로 절대 인원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