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미국 NCC 대표단 남북한 방문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3-10-27 21:34
조회
1498
미국교회협의회(NCCCUSA)와 교회세계봉사회(CWS) 대표단이 내달 남북한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들은 11일부터 15일까지는 평양을, 그리고 15일부터는 서울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미국 NCC가 남북한을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은, 북한에서는 인도주의적 지원물품의 분배상황을 모니터하는 일이며, 남한에서는 국제 평화협의회에 참석하는 일이다. 이번 대표단에는 로버트 에드가 미국 NCC 총무와 존 맥쿨로프 CWS 사무국장등 수뇌부가 포함돼 있다. 이번 남북한 방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등 미국 NCC의 오랜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의 출발점은 지난 4월 11일 시카고에서 미국 NCC 회원교회 대표들이 시카고에 모여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임의 결정에 따라, 미국과 남한의 교회 지도자들은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 DC에서 협의호를 갖고 정부에 대해 한반도 위기에 대한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그러나 북한 대표는 사스의 만연으로 인해 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협의회에 참석한 남한과 미국의 교회지도자들은 선제공격 정책을 포기할 것을 미국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으며, 평화 회담의 재개를 촉구하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남한과 미국의 교회 지도자들은 협의회를 마친 후 마국 국무성과 국가안보위원회의 고위 관료들과 회읠ㄹ 갖기도 했다.

대표단이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이번에 지원되는 420톤에 달하는 밀가루의 분배과정을 지켜 보는 것이다. 이 밀가루는 CWS가 '북한을 위한 요청'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에 계속적으로 지원한 물품의 일부이다. 현장 방문을 통해 앞으로 필요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북한에 있는 국제 구호 공동체들과 만나는 일도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이다.

이번 지원에 필요한 비용 99,960달러는 미국 NCC 회원교단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됐으며, 이중에는 미국루터교회(ELCA)의 특별 기부금 50,000달러도 포함돼 있다. 선적된 밀가루는 기차용 트레일러 7대분이다. 기차용 트레일러 1대에는 55파운드 들이 밀가루 포대 2,400개가 들어간다. 밀가루 55파운드로는 식빵 132,000개를 만들 수 있다. 이 밀가루는 유아원과 유치원, 그리고 임산부를 위한 병원에 분배될 예정이다.

CWS는 지난 1996년 북한 식량위기가 시작된 이래 이번 밀가루 지원을 합쳐 총 434만9,989 달러의 물품과 식량을 지원했다.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이루어지는 남한 방문기간동안 미국 NCC 대표단은 17일 열리는 한국 NCC의 특별 총회에 참석, 북한 방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보고는 매쿨로프 CWS 사무국장이 맡게 된다.

대표단은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의 평화포럼이 주최하는 국제 협의회에 참석한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가능성을 제거하는 급박한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정전에서 평화로-세계 종교의 평화를 위한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 협의회에는 20여명의 해외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며,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로버트 에드가총무는 이 협의회의 주제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밖에도 남북한 정부 고위 당국자와의 만남도 요청해 놓고 있다.

미국 NCC 대표단 명단

Dr. Robert Edgar(Genera Secretary of the NCCC-USA)
Rev. McCullough(Executive Director of the CWS)
Brian Grieves(Officer for Peace and Justice Ministries of The Episcopal Church, New York City)
Mervin Keeney(Director Global Mission Partnerships, Church of the Brethren, Elgin, Ill.
Victor Hsu(Senior Advisor to the Church World Service Executive Director, New York City)
Nicholas Kristof(Columnist for The New York Times, New York City)
Sara Lisherness(Coordinator, Presbyterian Peacemaking Program, Presbyterian Church inthe USA, Louisville, Ky.)
Zhu Xiaoling(Area Executive for East Asia and the Pacific, United Church of Christ/Christian Church (Disciples of Christ), Cleveland, Oh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