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중동교회 지도자들의 전쟁반대 성명서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3-04-02 21:13
조회
780
중동교회협의회 수뇌부의 공동선언문

우리는 세계 전역의 여러 계층에서 이루어진 이라크 평화를 위한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간 것을 보면서 깊은 슬픔을 느낀다. 사실 세계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정부들을 비롯해서 기독교와 회교 등 종교지도자들, 세계교회협의회, 각 자역 교회협의회들, 그리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은 전쟁이라는 해결책을 두집을 수 있는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 우리는 이라크의 민중과 영터에 대한 무력 공격이 시작됐음을 증언한다. 이 전쟁이 얼마나 오래갈지, 혹은 이 전쟁이 이라크의 민중들 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에 어떤 여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더욱이, 미국의 일방적인 전쟁 결정이 UN을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그 기구들이 갖고 있는 협상을 통한 갈등 해소기능의 신뢰성과 효율성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한 예측도 전혀 없다. 이 기구들의 위상은 심각하게 약회되고, 권위는 상처를 받으며, 존재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세계의 교회들은 이번 전쟁이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했다. 교회들은 이번 긴장이 시작된 이래로 이를 분명하고도 확신에 찬 목소리로 주장해 왔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교회들은 이 전쟁이 국제법상의 원칙을 무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권리에 혼돈을 일으키고 이라크와 중동지역에서 인도주의적 치차원의 비극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들은 이번 전쟁이, 문명들과 문화들, 그리고 종교들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있다는 잘못된 논리를 은근히 유포함으로써 종교들 사이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마저 안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가 두려워하고 또 막으려 애썼던 일이 발생했다. 교회의 지도자들로서, 하나님의 피조세계에 대한 청지기로서,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친구 인간으로서 우리의 책임을 통감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견해를 밝힌다.

▷우리는 이번 전쟁에 관련된 모든 부문들과 함께, 그리고 지역적으로 국제적으로 효과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 함께, 이번 전쟁의 시간적 지정학적 확장을 억제하고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을 줄이며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이 끝날 수 잇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이번 전쟁에 반대한 나라의 정부들과 보건 및 구호, 개발, 인권 관련 국제기구들에 대해, 이번 전쟁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돕는 일과 그들의 생명이 위태로워지지 않도록 하는 일, 그리고 그들이 계속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일에 서둘러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중동교회협의회와 인도주의적 기구들에 대해, 지금은 물론 필요한 기간까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 특히 이라크의 사람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 인도적 봉사를 다욱 강하게 하나로 모아 제공하는 초 비상의 상태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기독교인들과 각 나라의 국민들에게, 서로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여 우리의 국가적 결합과 형제적 공존을 손상시키는 모든 외세의 침략과 이기적이고 극단적인 개입에 저항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와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동료 시민들,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가 속한 자리에서, 이라크 뿐만 아니라 중동과 더 나아가 세계 전체의 포괄적이고도 영속적인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역사와 의지를 분명히 볼 수 있도록 정치적인 의사 결정권자들의 눈을 열고 비전을 밝혀 주시도록, 마음을 모아 열성적이고도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당부한다.

베이루트, 2003년 3월21일

Patriarch Ingatious Zakka I Iwas
Catholicos Aram I
Patriarch Ignatious IV Hazim
Archbishop Chrysothomos
Cardinal Nasrallah Butros Sfeir
Patriarch Nerses Pedros XIX
Patriarch Ignatious Butros VIII
Patriarch Gregorious III Lahham
Patriarch Michel Sabbah
Cardinal Istephanos II Ghattas
Patriarch Raphael Bedawid
Archbishop Kirollos Selim Bustoros
Rev. Dr. Selim Sahiouny
Bishop Riah Abul Asal
Bishop Munir Hanna
Rev. Dr. Safwat al-Baiady
Rev. Dr. Ikram Lamii
Rev. Adib Awad
Rev. Mograditch Kerakoz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