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루터교협의회, 바티칸과의 합의가 타교단에 확대되기를 희망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0-07-10 00:38
조회
710
루터교회대표들, 바티칸과의 합의가 다른 교회들에게 확대되기를 희망

루터교세계연맹(LWF)은 주요 실행협의기구인 LWF협의회를 지난달 핀란드의 도시 투르쿠에서 가졌다. LWF의 총무 이스마엘 노코 박사는 개혁의 전통을 따르는 타 교단들도 LWF와 바티칸이 맺은 주요 에큐메니컬적 합의의 후속작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년 10월 LWF와 바티칸이 종교개혁 이후 빚어진 주요 신학적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의신칭교리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던 역사적 사건에 따라서, LWF는 바티칸과 다른 개신교교회들 사이에 "중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는 루터교와 로마카톨릭 연구소들이 함께 진행할 "공동의 신학성찰작업" 및 LWF와 바티칸의 에큐메니컬협의기구(PCPCU)가 기획한 "의신칭교리의 성서적 근간을 위한 공동협의회" 등의 공동선언 후속작업들을 승인했다. PCPCU 또한 면죄부에 관한 협의구조를 위해 루터교회와 개혁교회의 신학자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노코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의신칭의 교리를 따르는 다른 개혁교회의 전통들과 함께 "에큐메니컬적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 제출된 에큐메니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동선언이 발효된 이후 "기독교인들의 일치에 대한 가장 큰 상징적 열망이라 할 수 있는 성찬의 공유"에 대한 기대와 함께 LWF의 회원교회들과 보다 큰 에큐메니컬공동체들 내에서 교회의 일치에 대한 큰 기대가 형성돼왔다고 한다. 이번 모임에 인사차 참석한 PCPU의 마티아스 박사는 공동선언은 "루터교와 로마카톨릭간의 지속적인 대화의 결실"이라며 작년의 공동선언 발표 이후 여러 곳에서 이를 계속 기념하기를 바란다며 "기념의 날"이나 "화해의 날"을 선포하여 역사적인 이 날을 매년 기념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또한 세계교회협의(WCC)를 비롯해 제네바에 에큐메니컬센터 본부를 둔 국제에큐메니컬단체들과의 협력증진을 위한 제안들이 거론됐다. WCC의 총무 라이저 박사는 메시지에서 이들 단체들의 "공동총회 개최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에큐메니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10년 내에 LWF-WCC 공동총회의 개최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LWF로서는 WCC가 총회에 대한 분명한 방침과 아울러 세계기독교공동체들과의 관계 가능성을 밝히기 전에는, WCC나 WARC와 함께 총회를 치르자는 결정을 임의로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LWF협의회는 주제와 준비자료 및 각종 총회의 후속작업들에 대한 조정방안을 제안했다. 노코 박사는 "에뮤케니컬적으로 볼 때 이는 매우 바람직한 생각이지만, 우리는 이의 실천방안을 간구해야 한다"며 LWF협의회는 자체의 총회에서 결의의 과정을 갖기 전에는 이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는 이밖에도 7월에 개최될 오키나와 G8정상모임에 앞서, 빈국들의 치명적인 외채탕감 촉구의 메시지를 결의했으며 이 서한을 G8정상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자행되는 종교적 반목과 충돌현상에 대해 경고했으며, 이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LWF는 차기총회를 2003년 캐나다에서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다음 LWF협의회(2001년 6월 12-19일)는 요르단루터교회의 준비로 예루살렘에서 모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