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2007년 오순절 WCC 회장단 메시지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7-05-28 21:31
조회
1155
2007 년오순절 WCC 회장단 메시지

“오순절 날이 가까이 이르메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사도행전 2장 1절-4절)

오순절의 축일은 우리에게 옛 계약을 새롭게 하는 성령의 새로운 섭리를 깨닫게 합니다. 이 새로운 법은 특별히 어떤 한 사람에게 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들을 모든 언어로 말할 수 있게 해주는 놀라운 경험, 바람과 불의 감동적인 급습을 통하여 허락됩니다.

이렇듯 오순절 축일은 성령의 권능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계약에 따라 살아나가도록 부름받은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출현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오순절은 옛 계약 안에서 그리고 예수님에 의해서 제시된 약속이 실현됨을 보여줍니다. 성령은 기독교인들의 개인과 기독교 공동체가 이 세계 모든 민족들에게 이 계약을 증거하도록 그들을 부르시고, 힘을 주시고 그들의 신앙고백과 삶과 희망의 형체를 만드시고 모양을 만드십니다.

오순절은 하나님의 성령은 결코 멈추시지 않으며, 이 성령의 역동성이 바로 처음부터 끝까지, 우주와 이 세계와 이 세상 어느 곳에 있든지 모든 신자들의 공동체들의 역사를 추동해 간다는 사실을 확인해 줍니다.

이 오순절 축일은 삼위일체 날의 전승 속에서 명명되고 있는데, 그 까닭은 성령의 출현은 무언가 심오한 삼위일체의 신비를 우리에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기도하며 이 날을 찬미하면서 성령의 강림에 참여하시는 성 삼위일체의 세 인격을 모두를 존경하며 찬양합니다. 성부는 성령을 보내시는 분이시며,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와 함께 성령의 은사를 자기 백성들에게 약속하셨으며, 성령이신 하나님은 첫 오순절 날 강렬한 불길 같은 혀들(말씀들-역주)을 통하여 강림하셨습니다.

신학자 성 그레고리의 말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 성령은 처음부터도 아니요, 마지막에도 아니고, 항상 임재하셨으며, 지금 임재하시며, 앞으로도 임재 하실 것이지만, 항상 성부와 성자와 함께 하시며, 두 인격과 함께 세어지신다.” 우리는 성령이 교회로 하여금 끊임없이 교회를 유지하고 격려하도록 부르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령의 성전인 교회는 에큐메니칼 운동에 있어서 중심되는 관심사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화해의 능력을 하나님의 세계에 가져와지도록 일치와 통합을 위하여 일하도록 부름받고 있습니다.

오순절 이 날에, 우리는 우리의 분열 된 교회들을 연합하라고 명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의 부르시는 징조들을 분별하라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오순절이 주는 의미가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하소서’라는 그리스도의 기도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것이라는 사실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교회의 보존과 일치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확신하지만, 우리는 세상이 믿도록 분열된 교회를 통합하고 일치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들을 사용하여 이곳에서 지금 성령과 협력하라고 부름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는 우리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에 있고.....”(창세기 1장 2절)와 같은 공포스러운 형상들로 창세기에서 묘사되어 있는 혼돈과 흑암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성령의 작용의 효과들이 종말적임과 동시에 사회적이라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성령의 권능 안에서 교회를 하나 되게 하고, 우리 세계를 치유하고 개혁시키도록 일하라고 지금 부르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 되어, 기뻐하고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시편 104편 30절)와 같이 시편의 외침을 끊임없이 외치면서 세상의 모든 곳에서 주님을 찬양하기를 그치지 않게 하소서.


세계교회협의회 회장단

*알바니아 오토세팔로스 정교회, 티라나, 듀레스, 그리고 전 알바니아 대주교, 아나타시우스 박사
* 타이티 마오히 개신교회, 존 트로아누이 둠
*베닌 개신교회 시몬 돗소우 박사(목사)
*인도네시아 프로테스탄트 기독교 바탁교회(HKBP) 소리투아 나바반 박사(목사)
*쿠바 장로-개혁교회 오펠리아 오르테가 박사(목사)
*에티오피아 테와헤도 정교회, 총대주교, 아브네 파울로스
*미 연합 그리스도 교회 베니스 파웰 잭슨 박사(목사)
*영국, 성공회 메어리 태너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