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중동문제 관련 7월 21일자 WCC 목회서신 등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7-25 01:51
조회
1997
WCC 총무; 중동 문제에 대해 기도하고, 돕고, 외치라고 호소하다.(2006년 7월 21일자 WCC 소식)

WCC 총무 사무엘 코비아 목사는 중동의 위기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 대한 긴급 조력의 호소들을 지지하고, 이 지역의 관련 국가들과 국민들에게 정의를 외치라고 WCC 회원교회들을 격려하였다.

오늘 유럽, 북아메리카, 그리고 중동의 WCC 회원 교회들에게 보낸 목회서신에서 코비아 총무는 하나님 앞에서 “생명을 잃고 집과 생계수단들을 파괴당해 슬퍼하는 사람들과” 동참하고, “중동의 모든 공동체-무슬림, 기독교도, 유대인-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기도하기를 요청했다.

또한 이 서신은 WCC의 유관단체인 <교회공동행동>(ACT) 국제 위원회와 협력하여, “레바논의 공격으로 내몰린 사람들”과 “총체적인 처벌과 침략과 점령 하에서” 살고 있는 가자지구의 모든 사람들을 돕자는 긴급지원 호소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할 필요성을 교회들에게 일깨우고 있다.

코비아 총무는 이 지역의 교회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특히 이스라엘과 이 지역에 가장 긴밀히 관계하고 있는 나라들-미국, 유럽연합, 러시아-의 국민들과 정부들을 향하여 중동의 교회들을 대신하여 외쳐 줄 것을 회원 교회들에게 촉구하였다.

이들 국가의 교회들은 즉각적인 종전, 시민들의 보호, 그리고“이 지역의 격렬한 태풍의 소용돌이인 바” 팔레스타인 지역들에 대한 불법 점유를 종식시키는 것을 포함하여 “오래 동안 이행되지 않고 지연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들을 다각적으로 이행하는 것”, 그리고 이와 동시에 억류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석방하든가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을 주장하여야 할 것이다.

코비아 총무는 이런 조치들과 “동등한 입장에서의 교섭을 지지하고”, “평화를 유지할 능력이 있는 다국적 군대의 배치하는 것” 등은 국제 사회가 실행할 수 있는, “레바논, 이스라엘, 가자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에 대한 대안들”이 될 것이라고 확언하였다.

레바논의 국무총리는 WCC에 감사하였다.

“우리는 WCC가 지난 30여 년간 기독교-무슬림 간의 대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들을 알고 있으며, 세계에서의 안정된 인간관계와, 정의와 권력의 균형을 위해 WCC가 쏟아 온 세심한 배려와 지원에 대해 알고 있다”고 레바논 국무총리 포아드 마스-사니우라 씨는 7월 18일 WCC 총무에게 보낸 서한에서 말하면서, 현 위기 상황에 관련한 WCC의 최근 성명에 대해 감사를 표하였다.

코비아 총무는 7월 13일에 “모든 당사자들은 즉각 전쟁을 중지하고 모든 분쟁을 확대하거나 전쟁에 대한 모든 수사적 어법의 사용을 중지하고“ 또한 ”시민들-레바논 국민, 이스라엘 국민, 그리고 팔레스타인 국민-을 국제법 안에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모든 당사자들에게 충분히 그리고 확고히”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관련 문서 1) WCC총무의 7월 21일자 목회서신 전문
2) 이스라엘과 레바논 분쟁의 확대에 관한 7월 13일자 성명서 전문.

** 1)중동의 폭력에 대한 목회서신 (2006년 7월 21일)**

친애하는 중동, 유럽, 그리고 미국의 회원교회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서 자매 형제이시고, 평화의 왕의 동역자 되신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최근 우리는 중동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피 흘리고 있는 것에 대해 연민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레바논 국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폭력으로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은 하늘에서 날라 오는(미사일-역주)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이라크 백성들은 매일 매일 많은 것들을 새롭게 잃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고통의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갈릴리 땅은 뒤흔들리고 있으며, 민족들은 우리의 눈앞에서 산산조각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옛날의 고뇌의 외침이 우리 귀에 울리고 있습니다. "내가 포악(폭력)을 당하고 외쳤으나 응답이 없고 간구할지라도 신원함(정의)이 없구나."(욥기 19:7) 이러한 때에 우리는 우리의 슬픔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비탄에 빠진 이웃들에게 희망의 징표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들이 중동지역에서 너무나 위험스럽게 잘못되고 있구나 하고 새로운 경고와 옛날의 좌절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 역시 난처해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폭탄과 미사일이 하늘을 나르고 있을 때 만났으나, 평화를 위해 하나가 되지 못하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세계는 진부한 희망을 가지고 사태를 바라보고 있으나 생명을 살리려는 그 어떤 대담한 행동도 볼 수 없습니다.

국제 사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위하여 하나가 되는 길을 찾아낸다면, 이러한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폭력의 소용돌이를 종식시키는 휴전,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라는 압력, 그리고 국제 인도주의 법에 따른 시민들의 보호, 동등한 입장에서의 협상들에 대한 지원,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다국적 군대의 주둔 등을 포함한 레바논, 이스라엘, 그리고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에 대한 대안들은 별 어려움 없이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법률에 입각한 정책들 대신에 어떤 나라들은 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잘 알려진 문제들에 대해 새롭고 위험한 해결책을 사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나라들의 지도자들은 국제법을 위반한 무력 사용을 눈감아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적대 국가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낙인찍고 있으며, 법과, 법정, 그리고 법관 들을 무시하며, 자의적으로 처벌의 수준을 정합니다. 암살 사건들에 대한 처벌까지도 말입니다. 군사집단들도 비슷한 전술을 채택하여, 분쟁에 기름을 붓고, 인간의 생명에 대한 모독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이라크 뿐만 아니라, 레바논과 가자, 서안지구, 이스라엘에서는 측량할 수 없는 공포와 분노로 말미암아 가정들에 대한 보복, 공동체들에 대한 폭탄 투하, 국가의 기반시설의 파괴 등이 정당시되고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처럼, 그곳에도 보복행위들로 인한 사상자 수와 손실의 정도가 처음 공격에서 생긴 사상자들이나 손실 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테러 행위들에 대한 보복적 폭력이 인정될 수는 없습니다.

올 2월 WCC 총회는 “테러행위는 범죄행위이며, 법의 지배의 도구들을 사용하여 제재되어야 한다. 테러리즘에 맞설 수단들은 비군사적이어야 하며, 교회는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개념을 엄격히 반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군사행위는 시민들을 커다란 위험에 빠뜨릴 것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은 폭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소외된 집단들을 봉사하는 통치와 개발, 그리고 인권존중과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부여하신 존엄 통해서 얻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절대 희망의 상속자입니다. 우리의 전통은 고난받는 자들을 돕고, 궁핍한 자들을 지원하며, 정의를 거절당한 자들을 위해 변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 우리의 신원을 말하고 들을 귀 있는 자들에게 평화를 위해 요구되는 것들을 말합시다.

첫째, 목숨을 잃고, 가정과 생활도구들을 잃은 것을 슬퍼하는 것에 동참합시다.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치유와, 파괴를 일삼는 사람들을 규제하는 정의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중동에 있는 모든 공동체들-무슬림, 기독교도, 유대인-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기도합시다.

둘째, 도웁시다. 유엔은 레바논의 공격으로 이미 50만 명이 살 곳을 잃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사람들은 집단적 처벌과 침략과 포위공격 하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주거지와 일터들은 파괴되었습니다. 교회와 교회관련 기구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공동행동>(Action by Churches Together; ACT)은 우리와 함께 조력에 대한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외쳐야 합니다. 중동의 교회들은 계속하여 , 중동에 가장 직접적으로 개입된 나라들-미국, 이스라엘, 유럽연합과 러시아-의 교구들과 국민들과, 정부들과 대사관들을 향해 자신들을 대신하여 외쳐주기를 세계의 자매 교회들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에게 이런 행동을 해줄 것을 권고하며, WCC와 이와 유사한 정책결정 기구들을 통하여 결정한 정책들을 사용하라고 교회들에게 요청합니다. 시민들이 다음과 같은 요구들에 관심을 갖도록 합시다.

#즉각적인 휴전; 제네바 협정을 포함한 법에 규정된 바에 따른 시민들의 보호
# 억류된 모든 사람들의 석방, 혹은 사법과정과 국제기준들에 따른 재판,
#이 지역에서 폭력의 소용돌이가 되고 있는, 39년 동안의 불법적 점령을 즉각적으로 끝내는 것을 포함하여, 레바논과 이스라엘, 그리고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들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오랜 동안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결의안들의 다각적인 이행.

<세계교회협의회>는 항상 중동의 국가들과 민족들 간의 정의는 국제적인 법의 지배와 분쟁해결에 적절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안들이 엄격히 이행될 때만이 이룩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 관련된 모든 민족들을 포용할 수 있는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기도를 계속합시다. 기도하며, 믿음을 가지고 행동합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안녕하시기를 빕니다.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사무엘 코비아 목사 (박사) 올림

참조: 세계의 모든 대륙의 WCC 회원 교회 제위


** 2)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분쟁 확대에 관한 WCC 총무 성명서( 2006. 7,13)**

3주 동안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에 뒤이어 북 이스라엘과 레바논에서 발생된 하루 동안의 새로운 폭력사태로 전 세계는 점점 더 경악에 빠져들고 있다. 폭력과 전쟁에 대한 귀에 거슬리는 미사여구의 사용은 이스라엘의 새 정부와 그 주변 국가들을 살인과 파괴의 간극으로 점점 더 깊이 몰아넣고 있으며, 평화에 대한 전망을 점점 더 흐리게 하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분쟁의 확대와 전쟁에 관한 모든 미사여구의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상황을 반전시키라고 모든 당사자들에게 강력히 주장한다.

우리는 시민들-레바논 시민, 이스라엘 시민, 그리고 팔레스타인 시민-을 국제법에 따라 보호하라고 모든 당사국들에게 강력하고도 확고하게 주장한다.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그러했던 것과 같은 도로, 교량, 공항 등의 파괴, 레바논해안에 대한 봉쇄 등의 행동들을 비난함과 동시에 모든 폭력행위들을 중단하도록 요구한다.

국제 인도주의 법을 포함한 국제법과, 이스라엘 및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들과 레바논 등지에 관련된 유엔의 결의안들의 이행이야말로 지금 중동을 감싸고 있는 침략과 점령, 폭력적인 대응공격과 국제 사회의 무대응 등의 악순환에 대한 필수적인 대안이다.

WCC는 두 주일 전, 법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의 폭력행위를 중단하며, 분쟁 양쪽 모두에 의해서 구금된 모든 사람을 석방하도록 하는 새로운 행동을 취하도록 국제사회에 요구했으며, 두 달 전에는 국제법들과 이에 관련된 약속들의 구조 내에서 주변 민족들과의 동등한 협상들에 입각하여 안보의 기초를 놓으라고 이스라엘에게 요구한 바 있다. 레바논 사태에서 우리는 국제사회의 무대응이 많은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을 목격한다.

우리는 이 사건에 개입된 모든 당사국들이 정의로운 평화의 성취를 위해 행동하기를 기도 하면서 이 새로운 경고의 말을 하는 바이다.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사무엘 코비아 목사(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