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보존

가구당 빚 3300만원 사상 최고 (한겨레, 3/3)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01 22:50
조회
411
가구당 빚 3300만원 사상 최고 (한겨레, 3/3)

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구는 한집당 평균 33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햇동안 300만원 정도의 빚이 더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05년 중 가계신용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회사 대출과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521조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말보다 9.9%, 금액으로 46조8천억원이 불어났다.

지난해 가계신용 증가액은 2004년 27조1천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며, 2003년의 8조5천억원에 견줘서는 6배에 가까운 규모다. 국내 총 가구수를 1578만가구로 잡으면, 한 가구의 빚은 지난해 3003만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300만원 가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가계빚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은 부동산시장 과열로 주택 관련 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신용카드·할부 구매도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493조5천억원으로 44조원이 증가했으며, 신규 증가액 가운데 50%가 주택용도 대출이었다. 또 신용카드 이용액이 2004년 8683억원 감소에서 1조5700억원 증가로, 할부금융회사를 통한 외상구매도 1815억원 감소에서 9756억원 증가로 돌아서는 등 판매신용이 큰 폭 증가로 반전했다. 판매신용은 지난 2003~2004년 신용카드 남발에 다른 과소비 후유증으로 크게 위축됐다가 지난해부터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