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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언론 현황과 쟁점(기사모 4차모임 내용 정리)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0-03-30 21:17
조회
1013
>기사모 4차 모임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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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기독교 언론 현황과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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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황

1-1. 신문에서 멀티미디어로

>현재, 기독교 언론은 매체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신문이라는 종이매체에서, 영상매체로(케이블 TV, 위성 방송, 멀티미디어 등)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를 표방하면서 떠오르고 있는 영상 매체로는 C3tv, 기독교 CATV, 다양한 인터넷 방송 등이 있다. 기독교방송(CBS)도 현재 인터넷을 통하여 기독교 포탈 서비스를 계획중이다. 또한 호산나 넷은 확보된 10만명의 회원을 기초로 하여 '생명의 말씀사'와 제휴하여 기독교 홈쇼핑을 구상중이다.

1-2. 연합지의 위축과 교단지의 영향력 강화

이상과 같이 기독교 언론은 영상복합매체로 변화를 꾀하면서, 인력을 흡수하고 있으며, 기존의 종이매체였던 신문들은 위축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반적인 기독교 신문의 위축은 연합지로서의 위상을 축소시키고 있다. 현재 연합지로서 생존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은 '기독교 신문' 하나뿐인 것으로 보이며, 연합지를 표방하던 많은 신문들이 군소지로 전락되어 가고 있는 중이거나 교단신문으로 탈바꿈하려고 하고있다. 이렇듯 교단지가 강화되고 있는 현실은 교단내에서 언론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세력들이 입지를 구축하고 강화하려는 현실적인 이해와 요구가 있기 때문이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연합운동의 쇠퇴와 교단중심주의의 강화라는 최근 한국교회의 풍토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3. 기독교언론의 춘추전국시대

>또한 현재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기독교 언론의 모습은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양상을 띠고 있다. 이를 긍정적으로 보자면 다양한 형태의 실험적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은 매체의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과정중에서 생겨나는 과도기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부정적 측면이 강한바, 수도 셀 수 없는 다양한 군소지의 난립은 한국교회의 일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퇴행적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하겠다. 발행부수가 의문시되고 있는 군소지들은 한국교회의 분열과 갈등 속에서 촌지로 유지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것은 1970년대 한국 사회에서 횡행하였던 사이비 언론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이비 언론의 통로가 되고 있는 군소지의 극복 문제는 앞으로 기독교 언론계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독교 언론의 현황을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언론의 다매체화, 신문위축, 교단지 강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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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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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독교 방송의 갈등
>기독교 방송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사간 갈등의 본질은 여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모습과는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독교 방송의 갈등은 특정 인물의 정치적 편향이 주원인은 아니다. 구태여 말한다면 주된 모순에 기인해서 발생하는 부차적 모순이 중요한 문제인 것처럼 부각된 것일 따름이다. 갈등의 핵심적인 부분은 방송 선교라는 기독교 방송의 연합 기관적 성격과, 이미 언론이라는 장에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의 자아실현이라는 기독교 방송의 언론사적 성격이 서로 배치되는 데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물의 교체만으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기독교 방송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가운데 구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 방송의 갈등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표면적 갈등이 해결된다고 하여도,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구조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합기관적 성격과 언론기관의 성격을 보다 생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구조적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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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민일보의 갈등
>'국민일보'에서 일어나고 있는 노사간 갈등은 대형교회 사유화 현상에 따른 변형된 왜곡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국민일보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선교적 차원에서 만들어진 언론사이다. 그러나 선교 헌금으로 세워진 국민일보의 지분이 넥스트 미디어로 넘어가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것은 넥스트 미디어의 조회장이 조목사의 아들이라는 점을 미루어볼 때, 부자 세습의 변형된 형태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국민일보 노조는 이러한 사유화를 지적하고 있으나, 세간에 알려지기로는 만년적자인 국민일보를 구조조정하려고 하는데 노조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호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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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ATV
>기독교 케이블 방송의 실패는 무책임한 연합운동, 교회 브로커, 비전문적 경영인의 합작품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케이블 방송은 지난 해 경영난으로 매각을 하거나, 경영위탁의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러나 통합방송법 통과후 케이블 방송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통과된 통합 방송법에는 케이블 방송사가 허가제가 등록제로 바뀌어 있어, 기독교 케이블 방송에 유리한 조건만 창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케이블 방송이 연합 기관의 형식은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인 내용이 있는가 하는 것도 유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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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에큐메니칼 기관들이 교단화하거나 개인화되어가고 있는 현상은 어느 한 특정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에큐메니칼 기관의 문제를 생산적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시각과 전략을 가지고, 함께 모여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기사모 1차에서 4차 모임까지 검토해 내용들이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실과 전망을 살펴보기 위해서 5차 모임은 연합기관의 현황에 대하여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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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기사모 모임에서 함께 검토하였으면 하는 주제로 WCC 8차 총회에서 결의된 내용들과 각 지역의 실천 사례를 한국과 관련지어서 토의해보자는 건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기사모에서 논의하였으면 하는 주제를 계속해서 건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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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모 5차 모임
>4월 27일 오후 5시 기사연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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