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평화강좌] 팍스 로마나, 팍스 아메리카나, 팍스 크리스티아나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3-04-01 00:17
조회
1927
팍스로마나, 팍스아메리카나, 팍스크리스티아나
미국의 평화냐 예수의 평화냐, 우리의 선택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미국의 냉전적 패권주의가 세계를 전쟁의 그늘 속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편 아니면 저편'이라는 논리가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국제질서라는 거대 권력 편성의 공간뿐만 아니라, 일상의 작은 권력 편성의 장에서도 이러한 우리-저들, 승자-패자, 절대선-절대악의 이분법적이고 냉전적인 패권주의가 여과 없이 작동합니다.
아우구스투스의 팍스로마나는 국제연합이나 그 배후 논리의 핵인 미국적 패권주의 질서를 통해서 전 세계를 지배하는 이의 시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것에 해가 되는/된다고 믿는 소위 '악의 축'은 응징되어야 한다는 논리의 바탕이 되는 평화입니다.
반면 '단 한번만'의 희생을 유난히 강조하는 평화의 소리도 있습니다. 이미 벌어진 희생으로 더 이상의 폭력 없는 세상을 꿈꾸어보는 소망을 담은 평화의 하소연입니다. 그것은 폭력의 논리 속에 조명된 어떤 것이 아니라, 희생당하는 이의 경험 속에 담긴 절규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옳고 그름의 판단에 앞서, 웅대한 미래에 대한 기획 여부에 앞서, 순진한 생각인지 잘 숙고된 것인지를 분별하는 지식의 개입 이전에, 때로는 그 모든 것을 무효화하는 고통의 결이 담긴 평화입니다. 우리는 이 강좌에서 이러한 희생자의 시선에서 평화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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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4월 18일-5월 16일(매주 금요일) 저녁 7시-9시
장소 : 향린교회(서울 중구 을지로2가 164-11 / 02-776-9141, 3806)
주최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정의·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 한백교회, 향린교회, 강남향린교회
주관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정의·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
후원 : CBS 저널, 시민의신문, 뉴스앤조이
참가비 : 1만 원(자료집 별도 5,000원)
문의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김오성 목사·02-312-3317)


강 좌 내 용


4월 18일 첫째 마당
성서의 평화운동, 야훼에서 예수로(김창락·한신대 신약학)
대중적 평화운동의 중심으로서의 야훼신앙이 권력에 의해서 뒤틀리고 변질되는 역사를 소개한다. 또 예수가 권력에 의해 독점되면서 예수의 평화가 로마의 평화의 병행되는 왜곡되는 역사도 살펴본다.


4월 25일 둘째 마당
냉전적 패권주의 시대의 평화신앙(정원범·대전신학교 신대원)
미국의 냉전적 패권주의가 드러내는 신앙의 위기를 평화신학의 시선에서 성찰한다. 특히 최근의 평화에 관한 풍부한 신학적 정보를 소개한다.


5월 2일 셋째 마당
한국교회의 신앙문화1, 군사주의(김정수·한국여성평화연구원)
그리스도교 신앙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군사주의를 정당화하는 모습을 고발한다. 강자의 폭력에 관대하고, 약자의 폭력에 과민한 신앙양식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5월 9일 넷째 마당
한국교회의 신앙문화2, 하나님과 미국(박득훈·뉴스앤조이 편집인)
개인뿐 아니라 교회도 미국을 신앙적 모방 욕망의 대상으로 삼고 하나님과 병치시키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이 은폐되고 변형되어서 나타나는 결을 읽어낸다.


5월 16일 다섯째 마당
팍스로마나, 팍스아메리카나, 팍스크리스티아나(김진호·당대비평 주간)
이번 연속 강좌를 정리한다. 거시적·미시적 차원에서 평화를 실천한다는 것과 교회를 다닌다는 것은 어떤 관계를 지니는가? 평화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교회주의를 넘어서, 팍스크리스티아나 신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