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

브라운 英재무 “하루 30원씩만 내면 어린이 1억명 교육혜택” (경향, 4/11) (2006/06/07)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07 01:35
조회
1137
**브라운 英재무 “하루 30원씩만 내면 어린이 1억명 교육혜택” (경향, 4/11)

‘당신의 2펜스(약 30원)가 1억명의 어린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다.’ 영국 노동당의 차기 총리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이 10일자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1면에 기고한 칼럼의 제목이다. 그가 ‘모든 어린이들이 2015년까지 교육받을 권리, 학교에 갈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최빈국 어린이 학교보내기’ 캠페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7월 영국 글레니글스에서 열린 서방선진 8개국 모임(G8) 정상회담에서 모든 어린이의 무상교육을 위해 매년 85억달러의 교육비를 지원키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이 칼럼에서 “세계의 모든 어린이에게 초등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빈곤퇴치 전략일 뿐 아니라 가장 효과적인 경제개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을 ‘교육의 10년’으로 삼자면서 이 캠페인에 부자나라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며 “영국은 향후 10년간 최소 1백50억달러를 지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호소는 G8 결의에도 불구하고 원조 확대 및 부채탕감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국가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고든 장관은 “1년에 1백억달러면 모든 대륙의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부자나라 국민 1인 기준으로 1년에 7.5파운드, 하루에 2펜스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 결핍은 개인이나 국가, 대륙에 비참한 결과를 낳았다”면서 “최빈국 어린이 교육은 매년 11%의 소득증가를, 어머니 교육은 매년 8%의 유아사망률 감소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이 캠페인에는 이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G8 순회의장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동참했으며 세계은행도 추가 지원을 약속하는 등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G8 회의는 올해 최우선 순위를 ‘만인을 위한 교육’에 두겠다는 약속도 했다. 고든 장관을 비롯한 만델라 전 대통령,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 나아지리아·남아공 재무장관 등은 이날 모잠비크에 모여 전세계 부자나라를 상대로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