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미디어와 선교

에세이
단행본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16-08-31 20:29
조회
8935
저자 김관석
자료유형 논문
제목 매스 미디어와 선교
간행물명 횃불이 꺼질 무렵 -?매스 미디어와 선교
발행처 유림사
발행일 1974-11-30
간행물유형 단행본
범주(형식) 에세이
페이지 424 - 434 ( pages)
주제어 커뮤니케이션 계시의 미디어 매스컴 매스 미디어 선교

첨부파일: 매스미디어와선교.pdf

매스 미디어와 선교

1) 코뮤니케이션에 대한 신학적인 성찰
그리스도교의 복음을 전달한다는 의미에서 쓰여지는 코뮤니케이 션은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다른 차원에서 이해되어져야 한다. 이〈다른 차원〉이라는 것이 바로 신학적인 차원인 동시에, 흔히 오 늘날 우리들의 생활을 뒤덮고 있는 모든 매스 코뮤니케이션의 근본 적인 문제성의 전모를 보여줄 수 있는 차원이기도 하다. 코뮤니케 이션은 단순히 두 파트너 사이에 주고 받본 전달, 그것이 통신이건, 라디오나 丁?를 막론하고 전하는 사람과 전달 받는 사람 사이에 벌어 지는 작용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일반 매스 코 뮤니케이션은이차원적인전달이 라고 한다면, 여기에삼차원적인 전달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 신학적인과제가 된다할 수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교에 있어서는 복음의 전달 즉 선교는 영광을 위 해서가 아니라 하나의 필연적인 것이다. 이것은 복음 자체의 특수 한 본질성에서 어쩔 수 없는 절대적인 성격인 것이다. 다시 말하자 면 전달되어지지 않는 복음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복음의 본 질이하나님의〈말씀〉인이상, 이것은 전달되어져야할본질을가 지고 있는 말씀인 것이다. 이 전달되어질 말씀은 결코, 교리나 신 에관한무엇이아니라하나님이육신이 되셨다는계시자체를가 리키는 것이다. 하나님 자신이 구체적인 인간 역사 속에서 구원의 신비를 개진하는 것이 바로 복음 전달의 진상인 것이다. 그렇기 때 문에 전달은 계시를 떠나서 존재할 수가 없다.

루이스 쉐릴?18 했하배은〈힘의 은사〉라는 저서에서 "계시는 자아로서의 하나님이 자아로서의 인간과 서로 만나는 일을 통해 자 신을 인간에게 보여 주는 일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는 계시 에 관해서 세 가지 구별을 하였다. 즉 ① 계시의 사실 ② 계시의 보고,그리고 ③ 계시의 교훈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교의 역사를?보 면 언제나 계시의 사실과 계시의 보고, 뇨리고 계시의 사실과 계시 의 교훈 사이에는 늘 착오와 긴장이 존재해 왔었다. 계시의 사실을 어떻게 이해하느냐 하는 것이 계시의 보고에 선행해야 할 것이고, 또 계시의 교훈에는 계시의 사실과 보고가 필수 조건이 된다. 이 삼자는 언제나 구별할 수 있으나,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는 것 이다.

그러면 계시의 미디어는 무엇인가? 그것은 자연과 역사, 인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 미디어를 통해서 인간의 자아는 하 나님의 자아에 대해서 긍정적인 응답을 할 수가 있고 때로는 부정 적인 대답울 하는 수도 있다. 〈미디어가 곧 메시지〉라는 맥그루한의 주장은 신학적으로 여러가 지 문제성을 제시하는 말이다. 코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초월적인 것, 윤리적인 것이 미디어와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전 제에 우리는 찬동할 수 있으나 과연 미디어 자체가 의미 부여의 영 역을 전부 지배하는 것인지에 관해서는 연구의 여지가 있는 것 같 다. 특히 신학적으로 말한다면 메시지 전달의 미디어는 어디까지나 성령이라고 할 것이다. 이 제 삼자인 성령이 가장 효과적인 전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교의 복음 전달의 궁극적인 목적은 신자가 불신자를 설득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하는 데 있다. 그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납득이 가게 끔 합리적으로 혹은 비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의' 변화, 가치관의 전환을 일으키게 하는 사건인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의 전달에는 무엇을 어떻게 전달하느냐 하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이 전달 내용이 성령의 미디어를 통해 어떤 생활 변 화를 일으키게 하느냐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지금 까지 그리스도교의 코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생활의 변화만을 강조 하고 무엇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의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히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복음 전달에 있어서 인간의 불안,죄책,구원의 희구,기쁨에 대 한 실존적 또는 심층 심리학적인 이해가 없이는 진정한 전달이 어 려울 것이다. 그러나 전달자 자신의 인간적인 불안’ 좌절, 분열의 이해가 선행한다 하더라도 그 이해가 그대로 피전달자에게 공감을 일으키게 되는 완전한 보장은 없다. 그래서 전달 행위에는 언제나 불확실성이 따르기 마련이다. 결국 전달은 하나의 참여의 형식을 일으킬 수가 없다는 것이다. 참된 전달은 참여를 통해서만 가능하 다. 우리의 참여에 제한이 있는 것처럼,이 참여의 전달에도 체한 이 있다. 전달자가 이러한 전달의 불확실성과 제한성을 늘 자각하 게 될 때, 그 전달자는 참여하는 시기와 비참여를 결단하는 시기 를 명확하게 분별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전달자가 때로는 참여에 의 항거, 참여 거부를 감행해야할경우도 있다. 지나친 참여 의식, 지나친 전달의욕은 오히려 피전달자의 감정을 삭막하게 만드는 경 우도 있다. 오늘 코뮤니케이션 문제는 우리 인간의 가치관 형성 에 결정적04 요인으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참여의 형식으로서 어 떠한 것이 가장 타당성을 지닌 전달이며 또 우리의 가치관의 본래 적인 성격이 무엇인가를 다루는 데 코뮤니케이션은 핵심적인 요인 으로 되어 있다. 한국의 기독교회는 방대한 코뮤니케이선의 시설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재 극 복할 수 없는 중대한 난관은 참여의 형식과 한계성에 대한 깊은 연 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교회와 사회와의 단절을 넘 어서는 전달 형식에는 정밀한 기술과 목적 의식이 있어야 하는 데 도 불구하고 다만 시설과 운영에만 힘을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대화의 단절이 반 드시 교회와사회 사이에만있는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수화, 전 문화되어가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는 과학자와 사회학자, 예술가와 의학가들 사이에도 서로 통하지 않는 장벽이 있다. 이것은 필경 우 리의 교육이 지나치게 전문화되어져서 어떤 공통된 언어가 상실되 어진 결과일 것이다. 새 공동체 형성에는 새로운 공통 언어가 필요 하다. 세대간의 단절도 역시 공통 언어의 결핍 때문에 빚어자는 결 과일 것이다.

2) 이미지 형성과 매스콤 최근 코뮤니케이션 리서취 분야에 있어서,특히 상품 제조와 소 비 과정, 심지어는 상품의 포장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심층심리를 분석해서 상품선택을 자기 회사 제품에 유리하게 유도하는 일이 성행되고 있다. 코뮤니케이션 연구 분야에 있어서 이것이 모든 군 사, 정치, 경제에 심리 작전으로 이용되어져 있다. 흔히 이러한 분 야에서 메시지 진달의 과정을 다음 도식으로써 풀이를 하고 있다. 콤퓨터나 무뇌 학에서는 먼저 I난이:111311011의 자료를 심볼로 기호 화하여 이를 메시지로하여 일정한 차넬을 거쳐서 그기호를 다시 본래의 정보로 풀어 가지고 피전달자에게 준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전달된 메시지는 어디까지나 심볼로서 남아 있으며 그 자체가 정보의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만 피전달자가 입수한 정보를 해석하고 분석하여서 여기에 메시지 의 미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전달자의 의미 부 여를 조정하는 소위 매니플레이션이 따르게 된다.

동기 조작을 목적으로 하는 이러한 습득 과정 연구는 오늘날 우 리에게 ‘많은 문제를 제시해 준다. 우리가 이러한 조작을 그대로 인 정할 것민가?예를 들어서 목사가 설교 준비를 할 때 제목이나 본 문 선택을 하는 경우 교인들의 심리적 반응을 전혀 무시하고 할 수 있을 것인가? 교인들의 동기 조작을 의식적으로 감행하지는 않더 라도 설교를 하거나 종교 교육을 하는 지도자들은 어쩔 수없이 이 러한 메시지 전달 과정에 있어서 피전달자의 동기 조작을 하게 한 다. 이러한 점을 참작한다면 교회 안에서 하는 모든 전달은 소위 1^01^31101131 1163631X11를 거쳐서 신중하게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사람이란 자기가 어떤 결단을 내리고 행동을 취하면 그 결단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하려고 한다. 어떤 신앙적인 결단을 내란 사람은, 자기 친척이나,친구들이 이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표시하 는가를 알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한 문헌을 찾아 다니 게 되며 간증을 하고 싶어하는 충동을 가지게 된다. 이것은 그룹" 의식과 충성심 함양에 대단히 도움이 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인간 이 어떤 결단을 내리는 시기의 문제이다. 한 인간의 생의 과정에서 ① 사춘기를 벗어나 대학에 입학할 때 ② 군에 입대할 때, 졸업이 나 제대를 할 때 ③ 결혼 ④ 직장을 가질 때,⑤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올 때,⑥ 첫 애기를 가질 때 ⑦ 그리고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 중에 죽음을 당할 때, 이러.한 시기에 대개는 동기 전달 촉발 요소 에 대해서 잘 받아 들이는 태도를 가지기 쉬운 때이다. 효과적인 전달에는 이러한 끄1111118이 필요하며, 목회에 있어서 카운셀링이나 심방을 하는 것도 이러한 시기를 깊이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코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동기 조절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이미 지의 문제이다. 아마도 이 이미지의 문제는 신학에서 말하는 하나 님의 형상(뇨明6 선 00.31문제와 결부시켜 연구해야할 것이다. 보 울딩 (尺. 8이!볘멘)은 그의 이미지론에서 이미지의 열가지 형태를 열 거했다. 시간적 이미지, 공간적 이미지, 관계의 이미지,감정적 이 미지, 가치의 이미지 등을 일일이 설명한 것이다. 이미지는 이처럼 복합적인 것이며 유동적인 것이다. 과연 크리스천 코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어떠한 이미지를 투사할 것인가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된다. 위에서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그리스도교의 코뮤니 케이션에 있어서는 삼차원적인 미디어,즉 성령의 역사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하였다. 성령의 역사는 막연한 초자연적인 힘이 아니라 구체적인 인간의 이미지네이션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미지와 성령의 역사를 새로운 각도에서 생각할 수가 있다. 성령의 역사를 이미지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코뮤니케이선에서 성령의 역 사를 미디어로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달을 단순히 말’ 문자’ 전자를 통한 것으로만 생각할 수가 없 다. 홀(반!肌!대 피내)교수는〈침묵의 언어〉라는 저서 가운데서 비언 어 전달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회학적인 견지에서 언어를 통하지 않는 코뮤니케이션이 문화 생활 전반에 걸쳐 가능하다는 것 이다.

3) 선교와 매스 콤의 문제
선교는 전달의 형식을 취할 수 밖에 없다. 복음 자체가 전달되어 질 필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벽에 교회당 종소리를 위시 ?하여,집회,심방, 심지어는 모든 교회의 예배와 봉사는 복음의 전 달 형식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이 전달의 형 식에 있어서 여러 모로 연구 검토할 여지가 많다는 점이다. 이것을 개관적으로 나누어서 앞으로의 연구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첫째 로 우리 나라 신학 교육 과정 에 서 코뮤니 케 이 션에 관한 커 리 콜럼아 거의 없다는 점이다. 신학 교육은 단순한 신학 연구에 그치 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전달 형식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 실을 인식해야만 한다.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 매스콤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러한매스 콤의 홍수속 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형편이다. 그런데 복음의 전달이 어떻게 이런 매스 콤 홍수 속에서 그 타당성 을 유지하며 존재 할 수 있겠는가 ? 신 학 교육에 있어서 먼저 복음의 메시지가 전달형식에 맞추어 정밀화 되어야 한다. 이 정밀화(30I)1118^;^3^10I1) 는 반드시 편집자나 각본을 쓰는 사람 또는 저널리스트의 기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 은 복음의 해석에 있어서 좀 더 상황적이며 인간화의 문제성을 제 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복음의 상황화에서만 진정한 정밀성을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학 교육은 현실적인 XI를 외면한 교육이어서는 아니 되고, 모든 현실성에 대한 예민한 감각으로서 반응을 표시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 학교육이 편협한 특수화, 전문화의 교육아기에 앞서 모든 분야를 종 합적으로 내다볼 수 있는 종합 교육이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신학 교육이 복음 전달을 위한 평준화가 요청된다. 그러기 위해서 는 선교학 부문에서 표현을 위한 훈련과 문학,미술 그리고 언어로 서 하는 표현의 정밀 훈련이 앞으로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둘째로는 현재 기독교에서 경영하는 모든 초, 중 고등 교육 기관 에서는 우리의 상황에서 해석되어진 복음의 메시지가 어떤 모로든 지 교과목이나 학생의 특수 활동 속에 적용되어져야할 것이다. 여 기에는 더욱 발달된 기교와 정밀화가 필요하다. 현대의 似0|뇨대이1- &1 에 익숙한 카운셀러가 주동이 되어서 모든 학생들의 그 룹 활동을 통해서 교과목 교수에서 얻지 못한 새로운가치를 창조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세째로 현재 한국의 교회 안에는 수많은 간행물이 있다. 작게는 학생회, 청년회,부인회에서 등사판으로 찍어내는 팜플렛에서 시작 하여 전국에 배포되는 교회 정기 간행물들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 으리만큼 많다. 문예물이나 설교, 신학 사상 그리고 설교들을 싣는 이 잡대한 간행물을 편집하고 또 방송하는 모든 편집자들이 훈련이 나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센터가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센터를 유 지하고 지도할 인재들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크리스천 저널리스트 로서 외국에 가서 교육 받은 인재들도 그간 많이 배출되었다. 이러 한 연구 기관을 통해서 모든 교회 미디어를 정밀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가 있을 것이다.

아무리 프로테스탄트가 다원적이고 잡다성을 특징으토 한다 해도 역시 통합적인 전략도필요한 것이다. 전국적인 간행을목적으로 하는 주간, 월간,간행물 가운데 불필요한 중복올 함으로써 낭비파는 자원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것은 재검토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일반 매스 콤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연구 해야 할 것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한국의 일반 신문, 라디오, XV는 교회 프로그램에 대해서 비교적 개방적이다. 교회가 진정으 로 선교의 참여 형태를 혁신하고 국가 사회 발전에 있어서 교회의 사명을 자각한다면 일반 매스 콤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 고생각한다. 모31,^^의 행사들이나 교회 연합 기관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반면 이에 따르는 홍보활동이 더 정밀화되고기 술적으로 연마되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 제 코뮤니케 이션은 선교에 있어 서 하나의 필 연적 인 기 정 사실 이 되어졌다. 그렇다고 선교 자체가 코뮤니케이션의 전반 문제를 다 해결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구체적인 문화 사회적인 상 황을 내용으로 하는 전달이 되기 위해서는 가치관과 의식 구조를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전달의 문제는〈어떻게〉하 는가 하는 것과〈무엇을〉전달하느냐 하는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져 야 하며, 丁!!벙하-16예모61의 선정, 그리고 타당성을 지닌 메시지를 통해서 새로운 이미지 형성을 이룩해야만 한다. 이러한 이미지 형 성이 단순히 전달의 방법의 개발에서만 기대될 것이 아니다. 문제 는 교회의 선교의 기본 자세 및 복음 메시지의 해석이 근본처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간상을 정립하 는 신학적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바람직히께 그리는 인간 의 이미지가 무엇인가? 즉 한국의 상황 속에서 그릴 수 있는 하나 님의 형상이 어떠한 것인가? 이러한 문제들이 선교와 매스콤에 있 어서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근본적으로 다루어야 할 문제일 것이다.

끝으로 지금 전 세계 교회가 매스 미디어를 통한 선교 문제를 활 발하게 다루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홀란드의 0^61노 ! " 에 서 는 세 계 각국의 크리스천 매스 미디어 전문가 47 명이 23개국을 대표하 여 모였다. 이 모임은 3002??표의 주선으로 모인 것인데,이것은 현재 界?03 (^011크 ^8300131X011 051118(13& (:!爪패血!예!에)보다 훨씬 광범하며 카톨릭 교회와 제휴하는 기관이다. 주로 평화 발전을 위 한 교육을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어떻게 증진시킬 것인가를 다루게 될 것이다. 이 드리베르겐 회의에서 밝혀진 사실은 프로테스탄트와 카톨릭 사이에 그간 별 다른 횡적인 연락이 없었다는 것도 사실이지 만 카톨릭 교회 안에서도 그 방대한 매스미디어의^ 발전에 상호간 의 횡적인 연락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일 앞으로 이 모든 세계 교회의 매스미디어가 상호 협조하에 통일된 전략으로서 발전과 평화에 대한 사회 교육을 감행하게 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급격히 변천하는 사회 안에서 그리스도교의 선교 메 시지의 재해석과 아울러 크리스천 매스 콤의 발전을 더욱 연구해 나 가야 할 시점에 서 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