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9대 원장 취임예배 취임사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5-04-15 23:03
조회
2191
취임사.hwp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제9대 원장 취임예배를 4월 14일(목) 오후2시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개최하였습니다.

다음은 김경남 원장의 취임사입니다.

1970년 이후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한국교회의 사회선교의 가장자리에 저를 붙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불러 원장이라는 막중한 직분을 맡겨 주신 유경재 이사장님, 김상근, 이재정 부이사장님과 모든 이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예배에 참석하셔서 격려해 주신 제 2대 이사장이셨던 박형규 목사님, 박용길장로님,박성자목사님,그리고 이렇게 기독교 회관 대예배실이 꽉차게 참석해 주신 , 지난 30여년 한국의 예큐메니칼 운동ㅇ에 헌신해오신 선배 동료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리니다.
이 시대의 시대적 소명을 깨달아 예언자적 역할을 다하라는 귀한 말씀으로 이끌어주신 유경재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예배를 주관하시고 순서를 맡아 주신 김상근 부이사장님, 김재열 이사님, 백천기 이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분주하신 가운데에서도 귀한 축하의 말씀을 해주신 이종복 감독님, 본원의 전임 원장이시기도 하며 현재 경기도지사이신 손학규 집사님, 그리고 전현 원장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님이신 백도웅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외에도 참석하시지 못하였지만, 축전으로 축하해주신, 아시아기독교회협의회 안재웅 박사님, 신삼석 목사님,박종화목사님, 하태영 목사님, 장빈 목사님, 김금용 목사님, 장병길 목사님,
강영선 한신대 교수님, 단국대 박석무 이사장님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님, 이만렬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님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님, 열린 우리당 배기선 위원님, 유승희 위원님
대한 YWCA 이행자 회장님, 기독교방송국 조성호 선생님, 박노숙 기독여민회 회장님, 김제선 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님, 이충재 대전 YMCA 사무총장님
노동길 한국무역정보통신공사 감사님, 한전원자력연료공사 이완규 감사님 께도 감사드립니다.

사양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축하화분을 보내주신,
한국교회인권센타 이사장 이명남 목사님,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정지강목사님, 한국기독학생총연맹 이사장 정상복목사님,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총무 이상윤 목사님, 목회자정의 평화실천협의회, 상임공동대표 김병균목사님,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윤길수목사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신부님, 환경재단 최열 상임이사님, 한국YMCA 총연맹 이학영 사무총장님,
이재정 평통 수석부의장님,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님, 정찬용NGO 대사님, 손학규 경기도지사님, 문화관광부 종무실 양재완 선생님,
김병철 선생님, 주식회사 도니스의 최병렬 회장님, 수주장학회 회장 강영원 대우 인터내셔날 부사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축하금으로 격려해주신,
덕성여대 이사장 이해동목사님, 기장교육원장 김원배목사님,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부 총무 김영주목사,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 이문숙목사님, 새가정사 김혜숙 총무님, 세진회 이인철 목사님, 최부옥목사님, 정옥균목사님, 전규자목사님, 법무법인 김앤장 김호경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일부러 설명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은 아시는 사실이지만, 70년대 박정희 독재 정권의 억압 속에서 인권선교, 도시산업선교 빈민선교, 농촌선교 등을 수행하던 NCC 중심의 기독교회는 보다 효율적인 선교를 위해서는 한국사회의 문제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인식하에,1979년 2월 <한국교회 사회문제 연구원>을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초대 이사장 김관석 당시 NCC 총무님을 비롯하여, 박형규 목사님, 강문규 선생님, 이계준 목사님, 현재의 유경재 목사님 등 역대 이사장님들과 초대 원장이신 조승혁 목사님을 비롯 축사를 해주신 손학규 지사님, 박종화 목사님, 전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를 역임한 박상증 목사님, 현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님이신 안재웅 박사님, 직전 원장이신 성해용 목사님 등 역대 원장님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기사연은 단순한 교회 연구원의 하나가 아니라 70년대 이후 한국의 민주화 인권, 통일 운동을 주도한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지도력들에 의해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싱크탱크로서 설립되었고 훌륭히 그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독재의 엄혹한 감시와 탄압 속에서 그 어떤 연구 단체도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다룰 수 없었던 그 시절, 기사연은 단지 교회 내의 연구기관이 아니었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수많은 업적을 다 열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만, 80년대 독재에 의해 연구실에서 쫓겨난 해직교수들이 프로그램 위원회와 조사연구전문위원회로 참가하여 사회의 구조를 분석하고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물어온 기사연은 한국의 민주화운동 그룹의 유일한 싱크탱크로 인정받고 사랑을 받았던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암울한 시대는 가고 민주화가 완성되어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원장에 취임하게 된 저는 그 찬란한 과거의 업적을 되돌아보면서 견딜 수 없는 무거움으로 짓눌러오는 책무감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변화된 이 시대에 걸맞은 기사연의 과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21세기 한국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기 위한 기사연의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가?
지금 이제부터 저는 에큐메니칼운동의 원로 선배, 동료 동지 여러분들과 미음을 합하고 지혜를 모아 이 물음의 답을 찾아가려 노력하겠습니다.
이 시대가 꼭 필요로 하는 기사연이 될 수 있도록 끝없으신 기도와 지도 편달, 그리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4월 14일 김경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