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시사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일제'-우토로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5-03-30 21:52
조회
1941
우토로실태조사.hwp
독도를 일본영토로 교과서에 명기하여야 한다는 일본 문부과학상 나카야마 나리아키의 주장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제는, 미사여구도,눈가림도 필요없이 노정된 신군국주의 부활 야욕의 증거다.
일제는 60년 전에 사라졌다가 이제 부활하려는 것이 아니라, 버젓이 살아 남아 있는 곳이 있다.그곳은 바로'우토로'다.
1. 강제징용의 전형-우토로
일본국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51번지, 총면적 6,000여평,주민 65세대 203명, 마지막 남은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 부락.
우토로는 1941년 일본 교토 교외의 야산지대 100만평에 태평양전쟁 전진기지로 군용비행장을 건설하기 위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집단수용소(함바)가 설치된 자리로 한때는 1300여명의 노동자가 거주하는 부락으로 성장하였다.
2.버려진 땅-우토로
그후 1945년 일본의 패전 후, 비행장건설이 중단되고 일부는 귀국했으나, 귀국하지 못하고, 한일 양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조선인들이 함바에 몸을 의지하고 부락을 이루어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일본 각지의 한국인/ 조선인들의 마을과는 달리 일본정부는 유난히 이 지역만이 아주 최근까지(1988년) 전기 수도 등 최소한 생활기반도 조성해주지 않은 채 유기되어 왔다.
3. 쫓겨날 위기의 우토로
설상가상으로 1987년 이후 우토로 동포들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32년 동안 방기해 오던 일본은 1987년 갑자기 삶의 터에서 나가라고 했다. 비행기장 건설 담당 군수회사의 후신인< 닛산차체>(삼성자동차 투자업체인 닛산자동차 관련회사)가 주민 몰래 유령회사인 부동산회사<서일본식산>에게 우토로를 팔아 넘겼다. 그리고 1989년 <서일본식산>은 주민들을 상대로 '토지 명도소송'을 제기하였다.
1998년 교토지법의 주민패소 판결,
2000년 최고재판소 주민패소 확정
식민지배 책임을 벗기 위해 음모(군수회사 소유지를 유령회사를 만들어 사유지로 둔갑시킴으로서)를 시작한 지 12년 만에 '강제징용'의 희생자-우토로주민들은 '사유지 불법점유자'의 판결을 받고 갈곳없는 유량자가 될 신세이다.
4.우토로의 투쟁-식민지배 보상투쟁인가?, 주거권 보장 투쟁인가?
1989년 우토로 주민들은 '우토로 정내회'를 조직하여 주거권 쟁취 투쟁에 나섰고, 소수의 양심적 일본인들은 '우토로를 지키는 모임'을 만들어 이들의 투쟁을 지원해 왔다. 뉴욕타임즈지에 광고도 내보고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소도 해 보았다. 그러나 일제식민지배의 책임당사자인 일본정부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우토로 주민들의 조국인 대한민국으로부터 외면당해 온 (동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조직된 '민단'은 이들의 편이기는 커녕 이들의 적대자였다.) 우토로의 투쟁은 너무나 미약하고 가냘펐다.
일본은 법으로 하자고 하고, 법원의 판결을 우격다짐으로 내세우고 있다. 법을 핑게로 과거의 책임을 벗을 작정이다. 이제는 과거에 대한 공적인 책임 추궁이 없는 한, 버려진 우토로의 운명은 불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우토로 동포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쫓아내기로 작정을 하고 있는 일본 땅 어디에서 또 다른 삶의 터를 닦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없어,60년 일본생활을 청산한다면, 이제까지 외면하고 모른 채한 아버지의 땅,할아버지 땅,어느 곳에서 이들을 환영할 것인가?
5.과거청산은 우토로 문제 해결부터..
1990년 중반에서야 개신교 카톨릭 일부 인사들이 이들의 아픔에 같이 하려 해왔다. 역부족을 느끼고 손을 놓고 부끄러워 하고 있다. 일부 언론이 몇차레 보도하다 잊어 버리기를 반복해 왔다. 요사이 일부 젊은이들이 우토로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을 내고 있다. 이들도 외치다 지쳐 포기해 버리고 또다시 외롭게 우토로만 남아 마지막 몸부림을 치게 하는,그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참여 정부는 과거 청산의 깃발을 높이 처들었다. 이 시대적 과제의 성공적 달성의 단초는 우토로 문제의 해결에서 찾아야 한다. 자기 백성을 이국 땅에 고아처럼 버렸다는 과거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도 '아버지 대한민국'은 아버지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우토로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교회답기 위해 우토로와 함께 울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은 첨부한 <일본 우토로 실태조사 보고서>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독도를 일본영토로 교과서에 명기하여야 한다는 일본 문부과학상 나카야마 나리아키의 주장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제는, 미사여구도,눈가림도 필요없이 노정된 신군국주의 부활 야욕의 증거다.
일제는 60년 전에 사라졌다가 이제 부활하려는 것이 아니라, 버젓이 살아 남아 있는 곳이 있다.그곳은 바로'우토로'다.
1. 강제징용의 전형-우토로
일본국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51번지, 총면적 6,000여평,주민 65세대 203명, 마지막 남은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 부락.
우토로는 1941년 일본 교토 교외의 야산지대 100만평에 태평양전쟁 전진기지로 군용비행장을 건설하기 위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집단수용소(함바)가 설치된 자리로 한때는 1300여명의 노동자가 거주하는 부락으로 성장하였다.
2.버려진 땅-우토로
그후 1945년 일본의 패전 후, 비행장건설이 중단되고 일부는 귀국했으나, 귀국하지 못하고, 한일 양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조선인들이 함바에 몸을 의지하고 부락을 이루어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다. 일본 각지의 한국인/ 조선인들의 마을과는 달리 일본정부는 유난히 이 지역만이 아주 최근까지(1988년) 전기 수도 등 최소한 생활기반도 조성해주지 않은 채 유기되어 왔다.
3. 쫓겨날 위기의 우토로
설상가상으로 1987년 이후 우토로 동포들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32년 동안 방기해 오던 일본은 1987년 갑자기 삶의 터에서 나가라고 했다. 비행기장 건설 담당 군수회사의 후신인< 닛산차체>(삼성자동차 투자업체인 닛산자동차 관련회사)가 주민 몰래 유령회사인 부동산회사<서일본식산>에게 우토로를 팔아 넘겼다. 그리고 1989년 <서일본식산>은 주민들을 상대로 '토지 명도소송'을 제기하였다.
1998년 교토지법의 주민패소 판결,
2000년 최고재판소 주민패소 확정
식민지배 책임을 벗기 위해 음모(군수회사 소유지를 유령회사를 만들어 사유지로 둔갑시킴으로서)를 시작한 지 12년 만에 '강제징용'의 희생자-우토로주민들은 '사유지 불법점유자'의 판결을 받고 갈곳없는 유량자가 될 신세이다.
4.우토로의 투쟁-식민지배 보상투쟁인가?, 주거권 보장 투쟁인가?
1989년 우토로 주민들은 '우토로 정내회'를 조직하여 주거권 쟁취 투쟁에 나섰고, 소수의 양심적 일본인들은 '우토로를 지키는 모임'을 만들어 이들의 투쟁을 지원해 왔다. 뉴욕타임즈지에 광고도 내보고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소도 해 보았다. 그러나 일제식민지배의 책임당사자인 일본정부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우토로 주민들의 조국인 대한민국으로부터 외면당해 온 (동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조직된 '민단'은 이들의 편이기는 커녕 이들의 적대자였다.) 우토로의 투쟁은 너무나 미약하고 가냘펐다.
일본은 법으로 하자고 하고, 법원의 판결을 우격다짐으로 내세우고 있다. 법을 핑게로 과거의 책임을 벗을 작정이다. 이제는 과거에 대한 공적인 책임 추궁이 없는 한, 버려진 우토로의 운명은 불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우토로 동포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쫓아내기로 작정을 하고 있는 일본 땅 어디에서 또 다른 삶의 터를 닦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없어,60년 일본생활을 청산한다면, 이제까지 외면하고 모른 채한 아버지의 땅,할아버지 땅,어느 곳에서 이들을 환영할 것인가?
5.과거청산은 우토로 문제 해결부터..
1990년 중반에서야 개신교 카톨릭 일부 인사들이 이들의 아픔에 같이 하려 해왔다. 역부족을 느끼고 손을 놓고 부끄러워 하고 있다. 일부 언론이 몇차레 보도하다 잊어 버리기를 반복해 왔다. 요사이 일부 젊은이들이 우토로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을 내고 있다. 이들도 외치다 지쳐 포기해 버리고 또다시 외롭게 우토로만 남아 마지막 몸부림을 치게 하는,그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참여 정부는 과거 청산의 깃발을 높이 처들었다. 이 시대적 과제의 성공적 달성의 단초는 우토로 문제의 해결에서 찾아야 한다. 자기 백성을 이국 땅에 고아처럼 버렸다는 과거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도 '아버지 대한민국'은 아버지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우토로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교회답기 위해 우토로와 함께 울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은 첨부한 <일본 우토로 실태조사 보고서>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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