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

기초단체장 재산 50억 이상 5명 (한겨레신문/ 3.4) (2006/06/01)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01 01:10
조회
1661
기초단체장 재산 50억 이상 5명 (한겨레신문/ 3.4)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228명(234명 중 6명 공석) 가운데 재산이 50억 이상인 단체장은 모두 5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1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채로 재산이 마이너스인 단체장도 5명인 것으로 나타나 재산이 최고로 많은 단체장과 부채가 가장 많은 단체장의 재산 격차는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전국 각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산이 공개된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한 단체장은 박인원 문경시장으로 모두 170억6천944만원이다.

박 시장 다음으로는 송명호 경기 평택시장이 107억1천392억여원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고 박경호 대구 달성군수가 104억4천88억원, 이강수 전북 고창군수는 74억5천944만원, 신중대 경기 안양시장이 60억3천538만원, 정현옥 부산 동구청장이 56억9천981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50억대 이상의 재산가들은 대부분 지역 부호 출신들로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이 개발되면서 재산이 증가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진억 전북 임실군수는 지난해 재산이 4억8천여만원이 늘어났음에도 부채가 31억8천여만원에 달했고, 신정훈 전남 나주시장과 김진동 강원 동해시장도 부채가 각각 5천300여만원과 4천500여만원에 이른다고 신고했다.

최영근 경기 화성시장과 김용암 경북 영양군수도 부채가 3천300여만원과 2천500여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또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체장은 전국 1위인 박인원 문경시장으로 모두 10억3천800여만원이 증가했고, 가장 많이 감소한 단체장은 4억여원이 줄어든 이상조 밀양시장으로 나타났다.

박인원 시장의 재산은 부동산 44억여원, 유가증권 70여억원, 채권 51억여원 등을 구성돼 있다고 신고됐으며, 지난해 공개때 보다 10억3천여만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박 시장은 경기도 분당의 72평형 아파트를 구입당시 실거래가의 ⅓수준인 기준시가(4억8천만원)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재산은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이 되기 전 전기부품 생산업체인 계룡산업의 대표였던 박 시장은 장학회와 복지기관 등에 출연한 돈도 1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중 재산 순위 전국 2위인 송명호 경기 평택시장의 재산은 토지 101억7천여만원, 부동산 46억9천970만원, 현금 및 수표 20억원, 예금 7억9천755만원, 유가증권 1억2천23만원에 채무가 10억8천1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 전국 3번째인 박경호 달성군수의 재산은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 115억여원, 예금 3억3천여만원, 유가증권 3억4천만원, 채권 42억원에, 건물.토지 임대에 따른 전세보증금 등으로 인한 채무가 69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