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화해

“평화공동체건설하기”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5-04-13 23:48
조회
1956
"평화공동체건설하기"(CCA뉴스, 2004, 9)

CCA의 다음 5년의 주제는 '모든 이를 위한 평화공동체건설하기'이다. 이 주제는 폭 넓은 에큐메니칼운동을 위해 CCA의 지속적인 위임을 두드러지게 한다. 이러한 에큐메니칼 정신은 보다 나은 신앙 안에서의 관계들, 신앙 간의 협력들, 평화와 정의 문제에 관한 시민사회와의 협력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의 통전들을 강조한다.

CCA는 단일 공동체보다는 다양한 공동동체들을 표현하려 한다. 단일 또는 일률적인 공동체는 있을 수 없다. 또는 모든 다른 단체들을 포괄하고 지배하는 어떤 한 단체도 있을 수 없다. 오히려 공동체는 차이 나는 공동체들 가운데 한 공동체이다. 다양한 종족들, 색깔들, 문화들, 언어들 그리고 종교들은 공동체 자체의 가치를 가지며 문화유산과 정신적인 자원의 근원지이다. 차이와 다양성은 민중단체들 간에 증오와 적대감을 숨기는 명분들이 될 수 없다. 그 대신 차이와 다양성은 다양한 단체들이 서로 존경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참되고 의미 있는 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정신으로 아시아 기독교인들은 타자들을 더 이상 운명적인 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지옥에 갈 구원받지 못할 파멸자들로, 회심해야 할 가난한 이교도들로도 바라보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형제들로, 자매들로 그리고 파트너들로 바라볼 것이다. 하느님은 이들을 똑 같이 사랑하고, 똑 같이 진리로 계시하고 계신다. 이들을 통해서 삶의 관계를 배울 수 있고, 이들에게서 하느님의 형상을 발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아시아의 공동체들을 포괄하는 하나의 공동체는 함께 일하는 모든 다른 차이와 같이 하는 더욱 올바르고 평화로운 아시아를 바라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우리는 함께 힘을 모으고 연대성을 구축하여서 다양한 문화정신의 자원을 모든 생명의 충만을 위해서 쓸 것이다.

본 주제는 아시아의 다양성의 독특한 실재성을 반영한다. 통일체가 아니라, 다양성을 염두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보다 많은 공동체의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공동체들은 함께 모든 이의 평화를 바란다. '건설하기'(Building)란 행동이 공동체들에 의해서 요청되어 평화의 이 공동체를 위해서 다가옴을 말한다.


아시아에 DOV포커스

CCA12차 총회의 주제는 2005년 아시아에 대한 '폭력극복10년'(DOV)의 주제이기도 하다. WCC가 DOV를 발의하고 2005년 포커스를 아시아에 맞추기로 결정했다.

CCA 준비팀은 '평화공동체건설하기'라는 주제가 '화해와 평화를 추구하는 교회들'이라는 전반적인 DOV주제 아래서 움직인다고 한다.

아시아와 같은 광활하고 복합(다원)적인 대륙에서 화해와 평화는 다양한 이름의 폭력형태로 위협받아 요청된다. 물리적, 구조적인 폭력에서 개인적인, 상호개인적인 연합체나 미묘한 형태에 이르기까지 그렇다. 폭력의 일반적인 형태들은 아시아의 하층민을 엄습하고 있다. 그것들은 경제적인 지구화, 종교적 근본주의, 인종충돌, 다수의 빈곤, 부정의와 부패, 군사화, 인권에 대한 폭력, 차별화와 성차별의 형태들이다.

아시아에 대한 DOV포커스로 폭력의 현상들에 맞선 교회의 참여를 강조한다. 이 폭력은 다양한 형태를 띠며, 폭력을 정당화하는 신학과 교리에, 폭력 앞에 수동적인 자세나 침묵에 권력과의 노골적인 연합에 반대해야 한다.

폭력의 상황에 대한 목록을 서술하는 것 이상으로 또한 포커스 10년의 중간시기를 평화 만들기의 노력들을 알리는 시기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들은 DOV공표로 또는 그것 없이 이루어진 노력들이다. 에큐메니칼운동은 교회 안에서 또는 교회 밖에서 촉발된다. 그렇지만 교회와 에큐메니칼운동은 모든 지역에 평화공동체만들기에 공헌한다. 교회와 에큐메니칼운동은 평화구현을 독점하지 않는다.

DOV의 깃발은 교회와 에큐메니칼운동으로 하여금 친구와 파크너의 범주를 확장시키고 그것의 넓게 열린 요청과 임무를 기억하게 한다: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막9장 49절)
www.cca.org.hk(옮긴이: 이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