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케냐 폭력극복의 노력에 관한 WCC 성명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8-01-28 21:37
조회
1983
케냐의 폭력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에 관한 WCC 성명

2008년 1월 9일
WCC는 최근 선거의 여파로 일어난 폭력사태들에 뒤이어 이 나라 전역에서 일어난 위기를 평화적으로 종식시키지는 기도를 계속하고 있는 케냐 전국의 신앙의 백성들이 내린 결단을 환영한다.

상황이 아직 심각하기는 하지만, 몇 가지 희망의 징후가 보인다. 긴장이 확산되고 당사자들 간의 건설적인 대화가 촉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대중 집회를 취소한 라일라 오딩가 경의 결단을 환영하며, 키바키 대통령이 금요일의 한 회의에 야당 지도자인 라일라 오딩가 씨와 종교적 지도자들을 초청하고, 또한 AU (아프리카 연합) 의장의 직에 있는 가나의 대통령 존 쿠푸오르 씨가 이 나라를 방문토록 초청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그의 방문이 정치적 교착상태를 깨고, 무와비 키바키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 라일라 오딩기가 만나 이 나라의 위기를 종식시키는 일을 하도록 하며, 치유와 국가적 화해를 위해 움직이도록 하려는 그의 노력이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
평화의 노력은 정부와 야당과 전 시민 사회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에로의 과정을 좌절시키는 결정을 하지 말도록 정치 지도자들, 특히 키바키 대통령과 라일라 오딩가 경에게 요구하는 바이다.

동시에 우리는 케냐의 교회들이 자기 나라의 공동체들과 국가의 공동선을 추구하는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며 성원을 보내고 싶다. 이 나라에는 폭력으로 인한 대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긴박한 요구가 있으며, 케냐 교회들은 평화와 화해와 치유의 과정에서 지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교회들은 인간의 생명의 존중을 보장하고 치유와 화해를 추구하는 일에 앞장을 서야 한다. 이 나라에서 교회들의 치유와 화해의 목회가 깊이 요구되는 때는 바로 지금이다.


지난 수 주 동안 교회들은 이 상황을 해결하고 평화를 불러오게 하는 일에 깊이 개입하여 왔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폭력의 높은 파고에도 불구하고 케냐를 방문하여 정부와 야당 간의 대화의 과정을 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프리카 교회 협의회>(AACC)의 총무와 다른 종교지도자들의 어려운 노력을 통해서였다.

<케냐 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토요일에 개최된 평화 행진을 주최하였고 한편 케냐 전역의 교회들은 주일 예배의 평화 기도회에 동참하였다. 교회 지도자들은 인종의 차이와 정치를 넘어서 일어서야 하며, 이 논쟁들의 종식을 요구하여야 한다.


우리는 전 세계의 교회들에게 케냐의 민중들과 교회들을 위해 기도를 계속하며, 케냐 내의 에큐메니칼 동역자들을 통해 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는 공동체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하자고 호소한다.


WCC는 이 나라에서 전개되는 일들에 대한 면밀한 감시를 계속할 것이며, 케냐 교회들이 하는 일을 칭찬하고 자 한다. 우리는 그들이 증언자로서의 일을 계속하도록 격려한다. 우리 쪽에서는 WCC가 전 세계의 교회들이 케냐의 형제 자매들과 나누는 연대의식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 수주일 내에 이 나라를 방문할, ‘살아 있는 서신 대표단’( a Living Letters delegation)을 조직할 것이다.


‘살아있는 서신’은 ‘WCC 폭력극복 10개년 사업’의 일환이다. 세계교회 지도자 팀이 폭력 극복을 위해 지원과 격려를 하며, 분쟁 상황하의 교회들을 방문하는 사업이다.

사무엘 코비아 (목사, 박사)
WCC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