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콘스탄티노플 대주교, 환경친화정책으로 소피상 수상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2-05-09 20:41
조회
781
콘스탄티노플 대주교, 환경친화정책으로 소피상 수상

전세계의 정교회신도 3억의 영적 지도자인 콘스탄티노플의 에큐메니컬 대주교 바르톨로메우스가 환경보호를 위한 업적의 공로로 2002년 소피상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6월 10일 오슬로에서 수상하게된다. 노르웨이의 소피재단이 후원하는 이 상은 매년 기존의 개발모델에 대한 대안적인 정책과 활동에 기여하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환경과 지속가능한 개발분야'에 있어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10만US$의 상금을 받게된다.

소피재단은 에큐메니컬 대주교가 "환경친화적 신앙의 삶을 주창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 인정되어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금년 62세인 바로톨로메오스는 1991년 에큐메니컬 대주교가 되었으며, 자연환경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결과 "그린대주교"라 불려왔다. 그는 또한 9월 1일을 '전세계 정교회의 환경보호의 날'로 제정하고 신도들이 환경보호에 앞장서줄 것을 호소했다.

바르톨로메오스 대주교는 유럽의회, 유네스코,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환경문제 및 환경과 관련된 경제의 세계화문제에 대해 강연해왔으며, 환경친화정책을 준수하지 않는 정부들을 강력히 비판해왔다. 소피재단은 선언문에서 에큐메니컬 대주교는 "빈부의 격차를 확대시키고 과소비주의를 낳고있는 현 경제의 세계화를 비판하면서 불의와 불평등 구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여왔고 "1세계국가들의 과소비와 개발도상국의 불평등을 확대시키는 불공정 구조"의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기여했다고 밝혔다.

소피재단의 엔지회장은 "바르톨로메오스의 리더쉽은 3억의 정교회신도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일깨웠으며, 다른 종파의 지도자들에게도 동참하도록 일깨워주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른 종파의 지도자들 역시 "신앙의 삶에 있어서 환경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