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WCC, 9·11사태 결과에 대한 에큐메니컬 분석모임 개최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1-12-19 20:17
조회
714
WCC, 9·11사태 결과에 대한 에큐메니컬 분석모임 개최

세계교회협의회(WCC)는 9·11사태와 잇따른 아프가니스탄의 군사작전에 대한 세계적 의미를 중점 논의하고 분석하기 위해 20명의 세계 여러 지역 교회대표들 및 WCC사무국직원들과 함께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네바에서 에큐메니컬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은 선언문이나 교회들의 즉각적인 행동계획을 공식화시키기보다는 이 사태가 주는 의미를 함께 모색하고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루어졌다.

WCC의 콘라드 라이저 총무는 이 모임의 논평에서 "우리는 상징적 수준에서 겨냥된 새로운 충돌양상에 직면해있다"며 세계무역센터와 미국국방부에 대한 공격은 영토나 경제적 자원이 아닌 상징 때문에 가해진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충돌양상은 일정한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 체제와 믿음을 세계의 모든 분야에 제기하는 개념, 즉 "상징적 헤게모니"로 나타난 양상이라며, 현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분석방법으로는 이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특히 종교는 "상징주의의 주요 수행자"로 간주되면서 이 새로운 개념은 교회들에게 각별한 도전양상으로 다가올 상징적 차원의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현 세계의 상황에 관한 지역적 견해를 나누고, 이의 사태가 ◎ 종교- 특히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관계 및 소수종교, 새로운 근본주의들, 종교가 분쟁의 상황에 이용되는 경우 ◎ 안보와 세계통치체제- 유엔, 지역과 세계 기구들간의 관계 안보의 개념 변화 ◎ 경제와 세계화- 군사비용 증가현상, 국제금융체제의 협력과 전략 및 기능의 변화양상 ◎ 인도주의와 인권문제- 군사작전과 인도주의적 반응, 축출된 자들의 운동 및 이들에 대한 제재조치, 외국인혐오증과 인종차별주의 등의 분야에 미칠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모임을 통해 참가자들은 테러주의에 대한 보다 다각적인 연구 및 이의 사건들을 식별하기 위한 새로운 "상상력"의 필요성을 절감했으며, 현 체제의 안보에 대한 대안체제를 연구할 수 있는 기구들을 위해 경제적 정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WCC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작업을 지역적인 차원에서 국제참가자들과 더불어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