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WCC, 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컬 모니터프로그램 착수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1-11-14 20:15
조회
995
WCC, 중동지역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컬 모니터프로그램 착수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에큐메니컬 모니터프로그램'(EMPPI)을 구성하고 이 지역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최대규모의 에큐메니컬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EMPPI는 지난 9월의 WCC실행위원회 승인으로 개설됐으며,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대립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체제로서, 기독교평화유지단체(Christian Peacemaker Team)의 경험을 근간으로 국제에큐메니컬 활동과 교계관련 여러 평화활동단체들과 연계하여 향후 2개월 내에 전반적인 협력체계와 활동범위를 수립할 예정이다.

WCC의 국제문제프로그램 책임자 살피 에스키디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상황이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 WCC는 이 지역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국제에큐메니컬활동이 매우 시급하다"고 결정했다며 이전에 WCC가 실시했던 남아공의 에큐메니컬 모니터프로그램(EMPSA)의 경험에 비추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EMPPI는 검문소 등의 민감한 상황에서 인권침해를 감시·관찰하며, 학교와 직장 및 병원 등의 일상활동영역에 사람들을 동반하고, 공공의 행동을 관찰하며, 비폭력적인 감독활동의 참여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지역의 교회들뿐만 아니라 인권 및 평화단체들과 더불어 광범위하게 이러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의 교회들이 비폭력수단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진압을 저항하는 이 지역의 형제자매들과 더불어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펼칠 수 있는 강력한 방안이 될 것이며, 이 지역의 평화를 위한 광범위한 교육과 홍보 및 평화로운 해결책 수립에 있어서도 대안적 지지활동의 기반으로 작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