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선교

한미FTA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9-11 00:08
조회
2807
성명서(기독교대책위).hwp

<** 이 소식은 한국기됵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실었던 것을 다시 실은 것입니다.>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가 9월 4일(월)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KNCC 교회와사회위원회를 비롯하여,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3개 교단(예장, 감리교, 기장) 농목, 교회개혁실천연대 등의 복음주의 단체들은 수차례의 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사전 이해와 논의 과정을 거쳐서 교회내에서 보다 확대된 인식공유와 대책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서 범기독교적인 공동의 대책기구를 결성하였다.

이날 출범식은 1부 창립회의, 2부 출범예배, 3부 거리행진 순으로 진행되었다.

창립회의는 나핵집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前상임의장)의 사회로 임광빈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총무)의 경과보고에 이어 상정된 안건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결과 대책기구의 명칭은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로 정하였고, 실제 사업들을 진행해갈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집행위원장에는 진광수 목사(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대표)가 선출되었으며, 이후 집행위원회 논의를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세부적인 사업들을 진행해 가기로 결정했다.

출범예배는 한경호 목사(21세기 농촌선교회)의 사회로 박덕신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前의장)의 기도, 나도나도의 축하공연, 박원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의 설교, 김동한 장로(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공동대표), 이선애 총무(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박득훈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의 함께 드리는 기도, 양재성 목사(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집행위원장)와 정태효 목사(일하는예수회)의 성명서 낭독, 홍성현 목사(수송교회 원로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땅을 팔아 희망을 산 선지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원근 목사는 나라가 망해가는 절망의 순간에도 밭을 사는 예레미야의 신앙 속에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갖는 자세와 자신보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자세를 주문하며, IMF와 한미FTA 등으로 절망해가는 한국사회 구석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전했다.

거리행진은 기독교회관에서 탑골 공원까지 진행되었다. 약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협상내용 공개하고, 졸속협상 중단하라!", "한미FTA 강행하는 노무현정권 반대한다!", "국민경제 파탄내는 한미FTA 반대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