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OECD “경쟁 불구, 선진국 근로 시간 오히려 줄어” (한겨레, 6/14)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6-06-28 21:20
조회
1348
개발도상국들과의 경쟁 부담이 커지는데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의 근로시간이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3일 밝혔다.
OECD의 연례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30개 회원국중 18개국의 평균 근로시간이 줄었고 9개국에서만 늘었다.

일부 국가의 자료가 누락되고 1~2개국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다수의 OECD 회원국에서는 근로시간 감소라는 장기적인 추세가 지속됐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노르웨이 근로자 1인당 근로 시간이 1천360 시간으로 가장 적었다.

또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1천435 시간과 1천535 시간으로 줄었고, 벨기에와 덴마크도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국가들에 속했다.

반면 슬로바키아의 경우 2004년의 1천735 시간에서 2005년의 1천791 시간으로 근로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2005년 자료가 입수되지는 않았지만 2004년에 평균 2천400 시간에 가까웠던 만큼 지난해에도 그리스를 포함한 어느 회원국보다도 근로 시간이 많았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 시간은 1천804 시간으로 독일과 프랑스의 근로시간보다 1~2개월 정도 근로시간 만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덴마크와 네덜란드의 경우 높은 실업 보조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실업률을 크게 줄일 수 있었던 만큼 , 보조금과 실업률의 상관 관계를 새롭게 관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