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달릿교회의 현실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7-01-17 23:13
조회
975
한국교회의 인도 달릿교회 지원 요망서

목적: 지방 달릿 목사들의 땀과 피와 눈물로 돌보고 세워진 최하계급(불가촉천민) 달릿 교회들을 돌보아 오고 있는 밀라두와 안드라 프라데쉬 주에 속한 목사들은 심각한 경제적 스트레스와 불안정한 상황 하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한국의 서울 소재 <한국기독교사회문제 연구원>원장 김경남 목사 시작한 ‘한국교회달릿교회지원사업’의 도움으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표: 실론 오순절 교회, 제자교회, 마라나타, 인도 전도회, 주님의 교회, 호주 및 미국 선교회 그리고 남인도교회 등 남인도에 있는 여러 교단에서 우리의 주님의 사역에 봉사하도록 부름 받은 달릿 목회자들의 연대와 교제와 네트위크를 만드는 일입니다.

배경: 인도 특히 남인도에는 여러 분파의 교회 그룹들이 운영하는 1년에서 3년까지의 기간을 통신으로 신학훈련을 하는 신학교와 목회자 훈련 센터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목회학, 교회사, 등의 체계적인 신학 훈련이나, 신구약학, 해석학, 목회 상담, 그리고 설교학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학생들에 대한 신학 훈련을 하는 유명 대학교 부설의 신학기관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자들은 직업교육을 받지 않으면 취업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이 센타에 입학 신청을 합니다.

인도에서는 정보기술 분야를 감당할 수 있을 유능한 톱클래스의 전문인들에게만 취업기회가 주어지며 중산층 이하와 빈곤층(하루 임금 100RS)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훈련기관들은 신학과 다른 성서관련 학문들을 깊이 있게 공부하지 못한 목사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희랍어나 히브리어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들의 신학적 깊이를 테스트할 시험도 없습니다. 그 결과 훈련생들에게는 허울 좋은 졸업장이 주어지며, 기술 껏 살아 나가도록 파송되고 있습니다.

젊고 패기 찬 목사 후보생들은 자기들의 교단 안팎에서 목회 직을 찾으나, 사례비 지원을 얻는데 실패하고 스스로 교회를 개척하며, 교단에 속하지를 못하고, 남인도 교회와 같은 교단으로부터 인도의 어느 대학교가 인정하는 평판있는 신학 훈련이나, 침례나 노회의 안수 등을 받지 못한 사이비 목사라고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사와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이런 목회자들이 비록 교단의 안수는 받지 못하고, 비록 보증 받을 전 과정의 신학훈련을 받지는 못했지만, 달릿 민중들을 전도하여 회개시켜 기독교인들로 변화시킬 수 있었으며, 온순하고 연약한 양들을 섬기고, 매주 주일마다 그들에게 영적 양식을 먹이고, 그들이 자기들의 세상의 직업들과 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을 갈구하는 자기들의 내적 영혼 간의 의미있고 지속가능한 영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그들(달릿 민중들)만의 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극복해야 할 문제들과 쟁점들:

1. 달릿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소명( 비젼과 선교)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지만,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 못하며 그들 모두가 B.Th. 나 M. Th. 등 학위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2. 그들은 가난한 달릿 가정 출신으로 그들의 부모들은 아직도 농업노동자들이며, 이제까지 토지를 소유하지 못했으며, 때로는 무주택의 노예 노동자들도 있습니다. 그 부모들은 상위 계층의 토지 소유 계급으로부터 말로다 할 수 없이 억압받고 착취당하였으며 그 자식들( 현재의 목회자들 공동체)은 그 혹독한 압제에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해방되고 “내 백성들을 노예상태의 착취에서 해방시키라”는 비젼을 가진 모세들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뛰쳐나가 인간의 압제에 대해 외치고 많은 가난한 공동체 속에서 “모세들”이 되기 위해 달릿 목회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3. 그들은 달릿 민중들을 사회적 경제적 착취로부터 해방시키는 자기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어 달릿 양들을 치는 목회자들이 되라는 소명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단지 주일을 섬기는 목사의 직분뿐만 아니라, 일주일 6일 토지문제, 임금문제, 계급제도로 말미암은 압제와 그외 다른 차별 등 달릿 사람들의 당면한 쟁점들과 씨름하는 보다 광의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 바로 이런 다양한 차원의 역할 때문에, 그들은 주일에만 예배를 드리고 자신들의 가정만 생각하며, 자기 헌신과 고난 받는 종의 사역을 회피하는, 그런 인가받은 교회들을 닮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5. 그들은 우리 주님의 포도밭에서 일하면서도 보잘 것 없는 사례를 받아 왔습니다. C·S·I 와 같은 인가받은 교단들 중 어느 교단도 정규적인 사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일 예배에서 받쳐진 헌금으로 살아가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들의 필요한 일들을 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이때까지 그들이 어느 정도의 사례를 받았는지는 말하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가정을 유지하기도 어려운데, 전도비용, 아이들 교육비, 여행비 등등 그들에게 실제 필요한 액수는 얼마이며, 그들에게 경제적 문제를 겪지 않게 하려면 얼마의 지원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
한국교회의 이 지원 프로젝트는 달릿 목회자들에게 큰 은혜요 하나님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에도 달릿 목회자들은 여기저기에서 도움을 받았지만, 오래 지속되질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국교회가 이 계약을 오래 지속해 주셨으면 하고 달릿 목회자들에게 보다 오랜 기간 동안 실속 있는 훈련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Felix N. Sugirthargj 목사(박사)
Executive Secretary
Association of Christian Institute for Social Concern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