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현현절 WCC 메시지

작성자
기사연
작성일
2007-03-15 21:31
조회
218
2007년 현현절 WCC 총무 메시지

이 2007년 현현절의 메시지는 우리의 교제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WCC 회원교회들과 에큐메니칼 협력자들을 향하는 것이다. 이 메시지가 교회와 교회의 목회에 함께 사용되기를 바란다.

이 세계에서 우리들이 할 일들을 함께 찾아 나가자.
우리 가자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가정에서 일자리에서 그리고 우리의 교회에서 혼자 보다 함께하는 것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기독교인의 친교를 통한 일치의 약속을 어떻게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갈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아량있는 선물들을 사용할 것인가? 오는 몇해에 있어서의 나의 희망은 WCC의 지체들인 우리들이 일치를 이룰 때 오는 힘을 발견하고(시편 133편) 이 힘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했으면 하는 것이다. 이 희망은 타자들 속에서 예배할 때 매일 다시 타오르는 희망인 것입니다. 이 희망은 작년 브라질 WCC 총회시 참가자들이 고백하고, 용서를 빌고, 갱신을 추구할 때 감지하였던 그 희망이요, 총회의 주제로서 “하나님 당신의 은총 안에서 세계를 변혁하소서.”라고 우리가 기도할 때 감지했던 그 희망입니다. 이 희망은 또한 우리의 미래를 위한 희망인 것입니다. 이 현현절 메시지는 다음 총회까지의 시기인 2007년 -2013년을 위한 계획들을 배우고 참여하도록 하는 초대인 것입니다.

분명 이 희망은 이 세계에서 우리의 자리를 함께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희망은 일치 속에서 교제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는 것입니다.(옙 4:2-16)

21세기 에큐메니칼 기독교는 그리스도에 대한 공동 경험과 모든 인류와 공유하는 세계에 대한 공동 이해라는 두 기둥 위에 서 있습니다. 이 두 기둥 위에 미래에 요구되는 WCC를 세워야 합니다.

“나의 에큐메니칼 경험을 통하여 처음부터 나는 에큐메니칼적이지 않으면 기독교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라고 최근 WCC 간사직을 마치는 한 여성 동료가 말했습니다. 21세기를 위한 에큐메니스트들도 비슷한 주제를 말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함께 경험하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해 살려는 교회들 위에 우리의 미래를 붙들어 맵니다. 우리의 기독교 아이덴티티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평가는 어떤 공백에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와의 결속을 통하여 그리고 동시에 이 세계와의 대립을 통하여 발전합니다. 예컨대 오늘날 우리는 종교적이고 세속적으로 혼합된 사회 속에서 새롭고 보다 건강한 관계를 필요로 하는 것은 명백한 일입니다.

우리의 소명은 함께 그리스도를 찾고 그리스도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약속(롬 8장 35-39절) 안에서 사는 교회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화적 차이들을 경험하며 여러 가지의 도전에 응대할 것이지만, 우리의 가슴은 함께 강건해야 합니다. 짐바베의 하라레에서 개최된 20세기 마지막 총회에서는 이것을 마음의 에큐메니즘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개최된 우리의 모임에서 사람들은 우리이기 때문에 나는 존재한다는 말로 공동체 안의 삶의 중요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의 전 세계적인 공동체 속에서 진행된 과정의 덕택에, 에큐메니칼 선교와 봉사는 이 공동체가 가장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공동행동의 전 영역들이 국제적 조직들로부터 국가적 지역적 기구들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산이 모든 영역에서 적절하거나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전 지구화한 세계는 전 지구적인 도전들을 동반합니다. 새로운 형태와 새로운 크기로 전개되는 불의, 증오, 욕심, 맹신들을 보고 있자하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공포의 지배와 테러와 보복의 캠페인들은 지정학의 영역에서 영향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위의 능력들 가운데 최상의 것에 대응하여야 합니다. 오랜 에큐메니칼적 경험-국제적인 규범들과 법률들을 가지고 사람들과 국가들에 봉사하려는 목표-의 한 영역을 붙듭시다. 신앙의 사람인 우리는 공동선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할 수 있게 될까요? 만약 도덕이 약하다면, 어떤 국제적 교회 행동들이 이를 강화시킬까요? 만약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면, 교회는 법 앞에서 만인의 평등을 성취하는 일을 보다 잘 할 수 있을까요?

이러저런 영역에서 가능성들이 우리를 선동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론이 지역교회들이 지구와 그 물과 환경을 적극적으로 염려하는 것으로 간주하게 되었다고 상상해 봅시다. 지금 이 지구의 모든 곳에 뻗쳐있는 교회의 네트워크가 지역교구들과의 보다 유기적인 관계들을 지원할 수 있으며, 그 역도 성립됩니다. 전 지구적 불안의 이 시대에, 사람들이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감지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지역 교구들을 상상해 봅시다.

혹은 역사적으로 “의로운 전쟁”과 동일시되어 온 교회들이 이제는 전쟁과 다른 “정의로운 평화” 같은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세계의 전쟁들과 세계의 분쟁의 세기를 짊어지고 있는 부담 때문에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이 새로운 비젼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역사의 새로운 장은 우리가 생명을 숨 쉴 때 포르토 알레그레 총회의 위임사항들로 시작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들은 많은 곳에서 세상의 증인이 되는 새로운 길들을 찾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아마도 특히 정의와 화해를 위한 일을 하면서, 그리고 여러 난제들의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을 위한 종교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면서, 일치를 위해 기도해야 하며 그것을 추구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WCC 회의들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대표들은 에큐메니칼 공동체가 앞으로는 제도적인 문제들 보다는 협력과 봉사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추도록 요구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WCC와 그 회원교회들 중에서 되고 있는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시키기 위해서 WCC 공동체는 오늘날의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새롭고 보다 초점이 주어진 우선적인 일들에 주력할 것입니다. WCC 사무국은 전 지구적인 조직망 결성과 공동 행동을 위해,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협력자들을 위한 중심으로서 봉사할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은 내부보다는 외부를 보아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는 지속되는 가치들을 보존하는 한편, 변화와 함께 생겨나는 새로운 기회들을 껴안아야 합니다.

이 협력관계의 전 지구적인 기구인 WCC는 교회들과 에큐메니칼 협력자들 간에 일치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일에 있어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의사결정 기구들의 지도를 받아 WCC사무국은 여러 대륙의 사람들 간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 여러 국가의 정부와 다국적 단체들과 더불어 평화와 정의를 옹호하고, 사회의 불평등과 하나님의 피조물들의 파괴를 저지하고, HIV와 AIDS 그리고 기타 다른 전염병의 치료에 기여하도록 회원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전들은 새로운 회원들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들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21세기 에큐메니즘 사업’은 내일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위한 기초적인 일을 합니다.

‘일치, 선교, 전도와 영성사업’은 오늘을 위한 교회가 되는 교회들에 관한 일입니다.

‘공공의 증언 사업’은 구조적 폭력, 불평등과 부의 불의한 분배 등을 대처하며, 권력자들의 책임성을 물으며, 중동에 평화를 증진시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일들에 대한 WCC의 역할을 수립합니다.

‘정의, 디아코니아, 피조물에 대한 책임 사업’은 생명에 대한 조직적인 위협에 신뢰할 만한 대응을 합니다.

‘교육과 에큐메니칼 육성 사업’은 에큐메니칼 역정(歷程)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교육하는 일입니다.

‘종교간 대화와 협력 사업’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쟁점들을 촉진시킵니다.

새로운 잠재력이 세상에 간여할 힘을 우리에게 부여하는 에큐메니칼 유산 위에서 생겨납니다. 우리의 신앙의 핵심에는 구원의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에 한계를 짓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며, 하나님은 우리가 묻고 상상하는 것 이상을 이루실 수 있는 분임은 압니다. 우리는 이 신앙을 창조주이시요, 구원자이시요, 생명의 유지자이시며, 삼위이체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을 증거하는 전 지구적인몸체로서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들과의 정의롭고 사랑의 관계 안에서 살고자 하며, 모든 경우에 하나님의 실존에 의지하는 모험을 감수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오이쿠메네, 즉 사람들이 거주하는 전체 지구를 인간의 공통의 집이요 신앙의 공동체들의 집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서로 공유된 희망들과 공통의 요구들이 해결을 위해 원거리에 있는 한 조직에 단순히 건의될 수 있었던 때는 결코 없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가 함께 행동함으로써 우리에게 다가오는 도전에 맞서기 위해 일어날 것입니다. 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하겠지만 오늘날 일치 안에서 힘을 찾을 기회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평선은 우리의 기준점입니다. 성령의 코이노니아는 우리 시대에 지배적인 논리를 훨씬 뛰어 넘는 곳을 지향하는 통찰력들과 신념들 안에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생명은 지배나 이기주의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고, 나눔과 감사로 충만함, 흥겨움과 기쁨응 위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자들로서, 그리고 세상을 위한 교회들로서, 이 세상에서 함께 우리의 있을 곳을 찾아야 합니다.

(위에 참조한) 에베소서 가운데의 바울 사도의 말씀들에 감동하여, 저는 우리의 몸이 함께 자라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 우리를 변혁시킬 것이며, 희망을 갖는 용기와 서로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현현절에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삶들에 비치는 빛을 향해 우리 함께 자라도록 합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무엘 코비아 목사(Rev. Dr. Samuel Kobia)
WCC 총무